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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관리비 지난해보다 14% 넘게 올라'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의 원룸 관리비가 지난해보다 14%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다방에 등록된 10월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다.

이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관리비는 8만원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14.31%, 월세는 59만원으로 5.72%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올해 10월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강대학교 인근 지역이었다. 2022년 7만원에서 올해 10만원으로 3만원(53.1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은 8만원에서 9만원, 중앙대학교 인근 지역은 7만원에서 8만원,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지역은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랐다.

서울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관리비는 작년과 올해 모두 9만원으로 동일했으며 성균관대학교만 인근 지역이 7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락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최근 화두에 올랐던 관리비 공개 이슈에 발맞춰 다방에 등록된 관리비 분석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주거비 현황을 조사했다"며 "월세 상승에 더해 '제2의 월세'로 불리는 관리비도 오른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주거비 부담은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