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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오늘 아침에도 남편과 부부싸움..갱년기인데 날 긁어' (금쪽상담소)[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오은영 박사가 남편과 부부싸움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손민수 임라라 부부가 고민 상담을 위해 출연했다.

'서로 이상형이냐'라는 말에 임라라는 "저는 남편의 전여친들도 다 안다. 손민수는 제가 이상형인데 저는 남편이 이상형이 아니다"라 했다. 손민수는 억울해 했지만 임라라의 공격에 수그러들었다.

오은영 역시 "저도 이상형 아니다.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이다. 제 이상형은 헐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다"라 공감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여러모로 화제가 됐다. 선배 개그우먼 조혜련의 등장에 모든 개그우먼들이 난리가 났던 흥 넘치는 무대 등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팬들을 위한 재미와 행복을 위해 이혼까지 각오한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신혼 6개월차인데 다들 놀라자 손민수는 "한 입만 먹는다 하고 다 먹는다던가 남자들이 많이 하는 이벤트인 깜짝 카메라 같은 걸 했다"라 설명했다. 복수가 복수를 낳는 멈출수 없는 장난. '장난에 대한 뒤끝'을 묻자 손민수는 "'웃겼으면 됐다'하는 게 있다"라 했다.

두 사람은 천 번을 싸워도 천 한 번을 싸운다고. 화해 꿀팁 베스트3도 있었다. 손민수는 "제가 상처를 잘 받는데 임라라는 말투가 세다"라 했고 임라라는 "싸웠는데 너무 화가나서 '잘생겨줄 수 있어?' 같이 폭언 수준으로 했다"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외에도 그리스 로마식 해석법과 바퀴벌레 처럼 말하기 등으로 화해를 했다.

금쪽상담소를 찾은 이유로 임라라는 "이름은 엔조이 커플인데 못즐기고 있다. 저희는 성향이 너무 달라 자주 싸운다. '결혼하면 어때?' 하는데 저는 '좋은 첨 많은데 나쁜점도 천 가지야'라 한다"라 했다.

'싸우는 이유'도 많았다. 가성미를 따지는 손민수와 플렉스를 하는 임라라, 손민수는 신혼여행으로 하와이를 가서 오션뷰가 아닌 건물이 보이는 뷰를 택해 임라라를 서운하게 만들었다. 손민수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는 임라라가 걱정으로 연락을 했지만 반대의 경우 손민수는 오히려 신경쓸까봐 연락을 안했다. 임라라는 "'넌 날 사랑하지 않아!'하고 엄청 울었다"라 토로했다.

'부부싸움' 이야기에 오은영 박사는 "저도 오늘 아침에 남편이랑 싸웠다. 싸운 거보다는 티격태격인데 아침에 기상을 할 때 일어나면서 발톱으로 내 발등을 긁는지 모르겠다. 내가 '아야아야' 하는데 미안해하면서 이불을 덮어준다. 난 지금 갱년기다. 더워죽겠는데 이불을 덮으면 어떻게 되겠냐. '더워!' 했다. 이런 걸로 싸웠다. 여기도 다 집에서 싸울 거다"라 털어놓았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가 안싸울 확률을 0.0001%다. 불가능한 얘기다"라 했다. 두 사람은 음식 취향도 정반대였다. 정형돈은 "너무 안맞는다"라며 놀랄 정도였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