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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도 전한 이혼 소식…'결별·파경'으로 가라앉은 11월 연예계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결혼 12년만 파경 소식을 전했다. 안현모 라이머, 박지윤 최동석 부부의 이혼부터 연예계 장수커플 류준열 혜리의 결별까지, 11월의 연예계는 잇따른 '이별' 소식으로 가라앉았다.

김병만은 최근 아내와 긴 기간 동안의 별거 끝 결혼 12년 만에 이혼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이에 대해 김병만은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며 "다른 말씀은 별로 드릴 게 없다. 제 길만 열심히 살겠다. 앞으로도 제 생각, 취미가 녹아있는 제 길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2002년 KBS 공채 17기로 데뷔, KBS2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로 인기를 모았다. 이후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시리즈에서 '족장'으로 활약해왔다.

11월에만 벌써 세 번째 결별 소식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KBS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 최동석 부부의 이혼 소식이 세간의 충격을 더했다. 이후 두 사람의 이혼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쏟아져 나오자 최동석과 박지윤 측은 강경대응을 선언했다. 특히 박지윤 측은 박지윤 측은 이혼과 관련해 불륜설을 유포한 온라인 댓글 게시자 1명과 동영상을 게시한 유튜버 4명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6일에는 라이머 안현모 부부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성격 차로 이혼을 결심, 지난달 재산 분할 등을 결론 내며 지난달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잇따른 이혼 소식들에 이어 결별 소식까지 전해졌다. 지난 13일 혜리, 류준열 커플이 공개 열애 7년 만에 이별한 것.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혜리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양측은 두 사람의 결별을 인정했다. tvN '응답하라 1998'에서 호흡을 맞춘 뒤 연인으로 발전, 조용하고 굳건한 사랑을 이어온 두 사람은 오랜 연애에 마침표를 찍고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로 돌아가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예계 연이은 결별, 이혼 소식은 '11월 괴담'을 떠올리게 한다. 11월 괴담은 매년 11월마다 연예계 뒤숭숭한 소식이 쏟아진다는 일종의 징크스. 올해 11월 연예계는 '파경'으로 가라앉았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