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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옆에 김민재' 발롱도르 22위 빛나는 괴물, 글로브 사커 어워즈 30인 후보 선정…亞 유일+수비수는 단 2명!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전에서 다시금 '철벽모드'를 과시한 '괴물수비수' 김민재(27·바이에른뮌헨)가 발롱도르에 이어 또 다른 시상식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에이전트협회(EFAA)와 유럽클럽협회(ECA)가 주관하는 제14회 '두바이 글로브 사커 어워즈' 측은 21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2023년 유럽 축구계를 빛낸 올해의 남자선수상 부문 후보 30인을 발표했다.

바이에른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가 당당히 후보에 뽑혔다. '글로브 사커 어워즈'가 제작한 이미지 상으론 'GOAT'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옆자리에 위치했다.

후보 면면을 보면 화려하다. 우선 '8롱도르'(8번째 발롱도르)에 빛나는 메시와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어김없이 후보에 뽑혔다. 호날두는 2011년 시상식 초대 수상자로 지금까지 최다 수상(6번)했다. 놀랍게도 메시는 2015년 단 한 차례 수상하는데 그쳤다.

'메날두'를 비롯해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야신 부누(알힐랄), 케빈 더 브라위너, 루벤 디아스, 에데르송, 필 포든, 잭 그릴리시(이상 맨시티),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마드리드),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 엘링 홀란(맨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흐비차 흐바라츠켈리아(나폴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안드레 오나나(맨유), 빅터 오시멘(나폴리), 로드리(맨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마드리드) 등이 김민재와 함께 30인에 이름 올렸다.

아시아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하고, 30명 중 수비수는 김민재와 디아스 두 명 뿐이다. 후보 대부분이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구성됐다.

12월7일까지 홈페이지 팬 투표를 통해 최종후보를 추린 뒤, 12월12일부터 28일까지 팬들과 '글로부 사커' 공식 배심원단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심원단은 안토니오 콘테, 프란체스코 토티, 젠나로 가투소, 이언 러시, 이케르 카시야스, 루이스 피구, 마르셀로 리피, 페란 소리아노, 니콜라 리쫄리(심판)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시즌 나폴리에 33년만의 세리에A 우승을 안기고 최고의 수비상을 수상한 김민재는 지난여름 5000만유로 이적료에 뮌헨으로 이적해 올시즌 붙박이 주전 센터백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런 활약을 토대로 개인 경력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올라 총점 5점을 얻어 최종 순위 2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손흥민(토트넘)은 지난 2022시즌 'EPL 득점왕' 타이틀을 앞세워 글로부 사커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 한국인 선수가 '글로브 사커' 어워즈 후보에 2년 연속 올랐다. 2022년 수상자는 벤제마였다.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선 올해의 여자선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최고의 남녀 클럽, 최고의 코치, 최고의 미드필더, 최고의 수비수, 최고의 골키퍼, 떠오르는 신예, 최고의 회장, 최고의 단장, 최고의 에이전트, 최고의 중동(클럽 소속) 선수, 최고의 e-스포츠 선수, 최고의 디지널 저널리스트, 최고의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최고의 비디오 크리에이터 등도 선정한다. 아랍권을 기반으로 해 중동 클럽, 중동 및 아프리카인이 수상하는 케이스가 빈번하다. 시상식은 내년 1월19일에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