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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vs'7인의 탈출', 시작도 엔딩도 함께한 금토극 경쟁…최종 승자는 누구? [SC이슈]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뜨거운 경쟁 구도를 달리고 있는 금토 드라마 MBC '연인'과 SBS '7인의 탈출'이 나란히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오는 17일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부모의 냉대를 참을 수 없었던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는 민도혁을 나락에 빠뜨리기 위해 지금껏 판을 짰고, 원래부터 자신의 것이었던 성찬그룹도 되찾겠다고 심 회장(김일우 분)에게 선언했다. 하지만 매튜 리가 자신을 노린 진짜 이유를 알게 된 민도혁(이준 분)의 반격이 예고되며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9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7인의 탈출'은 최고 시청률이 7.7%까지 오르며 화제를 모았지만, '연인' 파트2가 시작한 후 시청률이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 16회 시청률은 수도권 5.3%, 전국 5.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순간 최고 시청률은 8%까지 치솟았다.

그런 가운데, 자신의 최종 목표인 성찬그룹을 갖기 위해 거액이 필요한 매튜 리가 금라희를 배신하고 그 돈을 가로챈 게 맞을지, 그리고 매튜 리에게 앙심을 품은 이들의 계획은 무엇일지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예측 불가한 결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C '연인'은 파트1의 화제에 이어 파트2도 시작과 동시에 드라마+OTT 통합 프로그램 화제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 10부작으로 방송됐던 파트1은 시청률 5.5%로 출발해 12.2%로 종영했으며, 파트2는 시청률 7.7%로 출발해 최근 방영된 17회에서 11.4%를 기록했다. 또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연인'의 주연인 안은진 배우가 1위 이어 남궁민 배우가 2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이에 '연인' 파트2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연인' 연장 방송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했고 1회 연장 방송을 하기로 최종 결론을 지었다"고 전하며 "작품의 퀄리티와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후반부 중요 장면들에 더욱 공을 들이겠다"고 밝혔다.

'연인' 파트2는 '7인의 탈출' 보다 1회 더 연장해 오는 18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이장현(남궁민 분), 유길채(안은진 분) '장채 커플'의 로맨스 서사의 엔딩이 '해피엔딩'일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연인'과 '7인의 탈출'은 시작과 끝을 함께 하며 경쟁구도 속에 드라마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시청률에서는 '연인'이 좀 더 앞서가기도 했지만, 나란히 마지막회를 맞이하는 만큼 두 드라마에 엔딩 역시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