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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환경보건센터 '찾아가는 어린이 환경보건 서비스' 진행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홍윤철 센터장, 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 교수)는 지난 6일을 시작으로 관악구, 영등포 소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환경보건 서비스'를 진행했다.

현대사회는 산업화로 인해 우리 주변의 환경유해인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생활환경 속 유해인자에 노출될 경우 인체의 외부를 자극하거나 흡수 또는 축적됨으로써 아토피피부염, 천식과 같은 환경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생물학적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은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서울시 환경보건센터는 서울시 어린이의 체내 환경유해인자 노출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초등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환경보건 서비스'를 진행했다.

어린이 몸 속의 중금속, 환경성 담배연기, 환경성 페놀, 파라벤류, 프탈레이트류 및 임상검사를 진행했고, 신청자에 한해 가정 내 실내공기질을 측정했다.

실내공기질 항목은 환경부가 지정한 다중이용시설 유지·권고 10종(미세먼지(PM10, PM2.5), 이산화탄소(CO2), 일산화탄소(CO), 포름알데히드(HCHO), 이산화질소(NO2),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라돈, 총 부유세균 등)이다.

홍윤철 센터장은 "서울시는 어린이 환경 문제에 대한 높은 인식으로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어린이 건강의 사전예방적,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자치구별 특성에 맞는 환경보건 서비스를 진행했다. 어린이의 체내 환경유해인자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지역 기반 어린이 환경보건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박명숙 사무국장은 "환경보건 문제는 지역마다 지리적, 환경적, 사회·경제적, 인구학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환경유해인자의 특성, 배출 양상 및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영향도 다르다. 이에 지역에 맞는 맞춤형 환경보건 서비스를 위해 지자체, 서울시 유관기관 및 학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환경보건 거버넌스를 통해 취약우려지역 및 대상을 선정해 진행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또한 서울지역의 환경노출과 건강영향을 포괄해 서울시 내 환경보건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에 특화된 환경보건 정책수립, 어린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부와 서울시로부터 2022년 3월 지정되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운영하는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이며, 환경보건 계획 등 환경보건 정책 수립 지원, 환경성질환에 대한 사전 감시체계 구축, 환경보건 기반 강화, 환경보건 정보 전달 및 위해소통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