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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수비 입장에선 '악명 높다' 극찬 → '양발로 온갖 범위에서 골'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공격수가 골을 잘 넣기로 악명이 높다면 극찬이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은 14일(한국시각) 손흥민에 대해 '양발로 온갖 범위에서 골망을 흔들어대는 것으로 악명이 높으며 푸스카스상까지 수상한 바 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90min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윙어 3인을 선정했다.

토트넘 핫스퍼 캡틴 손흥민과 아스널 레전드 로베르 피레스, 리버풀 전성기를 이끈 사디오 마네가 선정됐다. 90min은 이 셋 중에서도 누가 최고인가 분석했다.

피레스가 종합 1위로 뽑혔지만 슈팅 부문에서만큼은 손흥민을 이길 수 없었다.

90min은 '지난 10년 동안 손흥민보다 자신의 예상 골을 더 뛰어 넘은 선수는 리오넬 메시 밖에 없다'라며 손흥민의 골 결정력을 이길 사람은 메시 뿐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 매체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올타임 레전드 50인에도 들었다. 손흥민은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90min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격 파트너 중 한 명이다. 토트넘에서 뛰는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릴리화이트(토트넘)에서 그 자체로 슈퍼스타였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떠난 뒤 토트넘의 주장이자 리더가 됐다. 그는 서른 살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감탄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늘 자기 몫을 해줬으나 늘 간판스타 케인의 그늘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케인이 올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자 손흥민은 드디어 주인공이 됐다. 많은 전문가들은 케인이 없는 손흥민은 위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오히려 그 반대였다.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에서 센터 포워드로 자리를 옮겨 자신의 또 다른 재능을 발휘했다.

손흥민은 특유의 골 결정력과 성실한 플레이,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전방 압박을 중시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포스테코글루의 축구도 손흥민을 통해 완성됐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현재 토트넘은 8승 2무 2패 승점 26점으로 4위다. 손흥민은 8골로 득점 3위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