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남성 댄스듀오 원투의 오창훈이 암 투병 끝에 4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스포츠월드에 따르면 오창훈은 14일 오전 6시 30분 강북삼성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47세. 오창훈은 대장암 4기와 신경내분비암 투병 중으로 최근 수술을 받고 경과를 지켜 보던 중 비보가 알려졌다.
원투 송호범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창훈이) 오늘 오전 6시 30분에 하늘로 갔다"며 "(오창훈이) 올해 2월 대장암 4기를 발견했다. 항암 치료는 효과가 좋았는데, 암이 급속도로 퍼지는 신경내분비암이었다"고 전했다.
오창훈은 2003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송호범과 원투를 결성해 1집 '자 엉덩이'를 발표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후 소속사를 옮겨 '쿵짝',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을 잇달아 내며 활동했다. 오창훈은 이후 프로듀서 겸 DJ로 활동해오다 지난 2019년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현재 오창훈 SNS에는 비보를 들은 팬들이 "아프신지도 몰랐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렸을 때 너무 좋아했던 가수 원투, 신나는 노래도 발랄드 노래도 다 자하시는 오빠들이었는데 하늘에서 하고 싶은 음악 마음껏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원히 기억할꼐요" 등 고인을 추모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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