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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영 '병원서 증상 호소했는데 듣지도 않는 항생제만..결국 폐렴균 감염'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예상 못한 폐렴으로 고생했다.

11일 황혜영은 "감기가 아니었어요.."라며 한탄했다.

이어 "가벼운 감기 기운으로 첫 병원을 찾아 약을 처방받은 후 차도가 보이기는커녕 점점 더 심해지고 추가되는 증상으로 그 후에도 3곳이나 다른 병원을 방문했었고 약이 효과가 없었다"라 했다.

황혜영은 "기침이 깊어졌다. 증상이 심해졌다. 여러 번 호소했었는데.. 다들 코로나, 독감 검사만 하자하고 (총 4번 검사했고 전부 음성) 어느 한 곳에서도 청진기 진료 또는 그 외 다른 검사하지 않았고 듣지도 않는 항생제만 자꾸 추가해 줬다"라 했다.

그는 "한 보따리의 약과 해롱거림과 속 안 좋음과 콧물과 코막힘 미칠 거 같은 기침. 그렇게 열흘을 꼬박 앓고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 열흘째 되는 밤에 정용 형제 신생아 때부터 다니던 소아과 원장님께 톡을 보냈다"라며 "다음 날 아침 일찍 바로 진료 오라는 말씀에 새벽부터 달려갔는데 감기 아닌 것 같다며 엑스레이, 피검사, 바이러스검사했는데 결론은 폐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첨부터 폐렴균에 감염된 거였고 열흘 동안 깊어질 대로 깊어져서 양쪽 폐에 염증이 자리 잡은 상태. 왜 이렇게 될 때까지 뒀냐며 왜 이제서야 병원에 왔냐며.. 갔었다고. 3곳이나. 그 열흘 동안 약도 수십 가지 먹었고

주사도 4번이나 맞았고 코로나, 독감 검사도 4번씩이나 했는데 이상하리만큼 차도가 없어서 내 면역력이 문제인 건가 생각까지 하고 지난 열흘 정말 너무 아프고 힘들었는데"라 속상해했다.

황혜영은 "초반에 잡았다면 쉽게 치료할 수 있었던걸 꼬박 2주를 앓고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태로 이제서야 제대로 된 치료에 들어간다"라며 "짜증 나고 화가 나서 미칠 거 같지만 누굴 탓해"라 한탄했다.

또 "여러분들도 혹시 감기가 너무 오래간다 싶으면 바이러스 검사 꼭 해보세요. 정확한 바이러스를 알아야 그에 맞는 치료제를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고 치료 기간도 짧아지니까요. 난 이제 소아과 다닐 거야. 치료 다시 시작. 오늘부터 1일"이라고 했다.

한편 황혜영은 2011년 정치인 출신 김경록과 결혼, 슬하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