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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 미쳐버린 해리 케인 근황, '15경기 19골' 전성기 메날두급 득점력 '현존 NO.1 스트라이커' 칭호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손흥민, 현 김민재 동료인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0·바이에른뮌헨)이 유럽 무대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득점 페이스를 뽐내고 있다.

케인은 9일(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케인은 컵대회 포함 3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리그 10경기 15골, 챔피언스리그 4경기 4골 등을 포함해 올시즌 출전한 15경기에서 무려 19골을 몰아쳤다.

경기당 평균 48분당 1골(리그에선 44분당 1골)에 달하는 놀라운 득점 페이스다. 최근 유럽 축구계에서 이와 같은 득점 페이스를 뽐낸 선수는 리오넬 메시(현 인터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그리고 지난시즌 트레블 주역 엘링 홀란(맨시티) 정도다.

케인은 올시즌 한정 홀란까지 넘어섰다. 홀란은 같은 기간 17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분데스리가 단일시즌 최다골(41골) 기록을 보유한 '케인의 뮌헨 선임' 레반도프스키는 올시즌 역대급 부진에 휩싸였다. 13경기에서 단 6골에 그쳤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슈퍼 케인'이 현존 세계 최고의 9번 공격수라고 칭했다. "케인이 넣은 모든 골은 뮌헨이 들인 클럽 레코드(1억유로)를 저렴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케인이 얼마나 더 많은 골을 넣을지 주목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케인이 1968~1969시즌 게르트 뮐러 이후 초반 10라운드에서 15골 이상을 넣은 첫 번째 선수라며, 현재 득점 페이스로는 64골을 넣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밝혔다.

현실적으로 단일시즌에 64골을 넣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케인은 리그에서 벌써 3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페이스, 커리어를 통틀어 최고의 폼을 구가하고 있다. 케인이 올시즌 처음으로 EPL을 떠나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