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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NBC 투데이쇼 생방송 등장..10살 팬 오열에 '나도 사랑해'[SC이슈]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이 어린 팬을 울리고(?) 뉴욕을 귀호강 라이브로 뒤흔들었다.

정국은 8일(한국시간) 미국 NBC 대표 모닝쇼 '투데이 쇼'(TODAY)의 '시티콘서트 시리즈'(CitiConcert Series)에 출연해 투데이 플라자(TODAY Plaza)에서 단독 야외 공연을 펼쳤다.

이날 정국은 NBC 생방송 무대에 출연, '3D'와 'Standing Next to You' 'Seven'을 열창했다. 추운 날씨 속에도 오랜 기다림 속에 현장에서 직접 정국의 라이브를 듣고 본 아미들의 환호와 떼창이 뉴욕 거리를 가득 채웠다.

투데이쇼 측은 '정국을 만나 감격에 젖은 어린 팬이 사랑을 전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공식 계정에 업로드 하며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여성 MC가 관객석으로 들어가 인터뷰를 하던 중 어린 팬에게 마이크를 가져다주자 10살 소녀가 눈물을 쏟은 것. 소녀는 자신의 생일에 정국을 만나 너무 기쁘다며 'I love you'를 외치고 정국은 귀엽다는 눈빛으로 'I love you,too'로 화답했다. 정국은 현장의 팬들이 아이의 생일이라고 알려주자 "Happy birthday" 인사를 크게 전하기도 했다.

이날 정국은 'Seven'을 부르면서 현장의 팬이 손가락으로 하트 반쪽을 만들자 살짝 하트를 완성해주는 센스와 스윗함을 발휘하기도 하고, 라이브 음향 시설이 완벽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없는 라이브 실력과 가창력으로 현장을 매료시켰다.

하지만 정국은 공연 직후 공식 팬 커뮤니티에 "아미들아, 미안하다. 라이브 망했다. 핑계는 없다. 다음 생방 때 잘해볼게"라고 밝혔다. 이에 아미들은 "무슨 소리냐. 완벽했다" "말도 안되는 소리" "어이없다" 등의 댓글로 정국을 꾸짖어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정국의 첫 솔로 정규 앨범 'GOLDEN'은 지난 3일 발매와 동시에 20만 5,961장의 판매량으로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직행했다. 또한 정국은 최근 오리콘 데일리와 주간 앨범 랭킹을 석권하며 일본 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1월 11일 자)에 따르면, 정국은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 센트럴 씨(Central Cee)와의 협업곡 'TOO MUCH'(93위), '3D (feat. Jack Harlow)'(100위)를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올리며 2주 연속 이 차트에 두 곡을 포진시켰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