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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판 더 펜, 수개월 결장 우려…빨라지는 이적시계, '320억 카드' 재등장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1월 겨울이적시장 행보가 더 빨라지고 있다.

최우선 순위는 센터백 보강이다. 올 시즌 '최고의 영입'으로 찬사받던 미키 판 더 펜(22)이 쓰러졌다.

그는 7일(이하 한국시각) 첼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부상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그는 의무 스태프와 에릭 다이어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8일 '판 더 펜이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인 가운데 수개월 동안 결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햄스트링이 완전 파열될 경우 수개월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위기의 토트넘은 11일 오후 9시30분 원정에서 울버햄턴과 EPL 12라운드를 치른다. 수비라인의 리더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첼시전 퇴장으로 울버햄턴전을 포함해 3경기 출전 징계를 받는다.

토트넘은 판 더 펜과 로메로를 동시에 잃었다. 에릭 다이어와 함께 지난 여름 수혈한 18세 '미완의 대기' 애슐리 필립스의 중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을 정도로 암울하다.

첼시전처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혹은 에메르송 로얄이 센터백에서 다이어와 호흡할 수 있다. 물론 벤 데이비스가 부상에서 회복하면 그 자리에서 설 수 있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인 대체 카드 영입도 절실하다. 본머스의 로이드 켈리가 재등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켈리 영입을 위해 2000만파운드(약 320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하지만 켈리는 잔류를 결정했다.

잉글랜드 출신인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본머스와 계약이 끝난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켈리는 본머스와 연장 계약을 할 의향이 전혀 없다고 한다. 내년 여름이면 FA(자유계약 선수)로 본머스를 떠날 수 있어 선택의 폭은 넓다.

켈리는 2019년 5월 챔피언십의 브리스톨 시티에서 본머스로 이적했다. 그는 본머스에서 5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지만 EPL 7경기에 출전했다. 현재 AC밀란이 켈리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과거 리버풀과 뉴캐슬도 눈독을 들인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