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클럽에 다니는 이유를 밝혔다.
7일 유튜브 콘텐츠 '4춘기'에서는 로꼬와 함께 모교 홍익대학교에 간 김대호의 모습이 담겼다.
학생들에 둘러싸인 김대호는 "학교 오랜만에 오는 거 같다. 내가 졸업을 2014~2015년에 했다. 10년 넘었다"며 "동아리활동 안 해봤다. 해보고 싶은 거 없었다"고 밝혔다.
로꼬 역시 김대호의 홍익대학교 후배. "편하게 해달라"는 로꼬의 말에 김대호는 "저는 학교에 동기도 없고 선후배도 없고 혼자 다녔다"고 어색해했다.
이어 두 사람은 풍물놀이 동아리에 찾아가 풍물놀이를 배웠다. 신명나게 풍물놀이를 배운 후 로꼬는 "오늘 한 수 배워간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대학생들과 시간을 보낸 후 김대호는 "나이를 먹었나봐. 좋네"라며 "외면하다시피 다녔던 (대학생)시절이었던 거 같아서 오늘 젊은 대학생들의 열정, 적극성을 느껴보니까 나도 다시는 오지 않을 젊음을 더 적극적으로 살아봤으면 더 신나는 인생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시 돌아와도 동아리 안 들 거 같아"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로꼬 역시 "오랜만에 후배들 봐서 좋았고 패기라든가 이런걸 눈 앞에서 봐서 '나도 저랬었는데' 하면서 다시 뭔가 끌어올려봐야겠다 싶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로꼬 님은 어울려 다니는 거 좋아하냐"고 물었고 로꼬는 "혼자가 일단 편하긴 한데 활발한 광경을 보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에 공감한 김대호는 "저도 그래서 클럽 간다. 어떤 느낌인지 알죠? 나는 남들이 재밌게 노는 모습을 보는 게 좋다. 이제 이해하는 사람이 나타났다"고 기뻐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