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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패장]우라와 코치 '결과에 실망스럽다, 후반 퇴장이 상황 바꿨다'

[포항=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디펜딩 챔피언' 우라와 레즈가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우라와는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2023~20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J조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다 후반 추가시간 김인성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1대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우라와는 1승1무2패(승점 4)를 기록, 남은 2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조별리그에서 짐을 싸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이날 우라와는 전반 36분 칸테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1분 제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김인성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날 거친 항의를 통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마치에이 스코르사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참석한 라파 자나스 코치는 "결과에 실망스럽다. 이날 경기를 이기러 왔고, 준비를 잘했다. 수비적으로 잘 정비됐었고, 포항의 역습에 잘 대비했다. 그러나 후반에 퇴장이 상황을 바꿨다. 그 부분이 경기에 큰 영향을 줬다. 결과에 실망스럽다. 질만한 경기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스코르사 감독의 퇴장 상황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첫 번째 경고 상황은 부심과 얘기를 하는 상황이라 받을 수 있었겠지만, 퇴장 상황은 충분히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9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 경기 운영에 대한 질문에는 "1-1 상황이었고, 우리는 공격수 2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이기기 위한 교체투입이었다. 2번의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다만 경기가 오픈 되다보니 포항이 역전골을 넣은 것 같다. 자력으로 16강행을 못이뤄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포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