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롯데GRS,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 롯데리아에 첫선 보인다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가 단순 조리 작업이 대다수를 이루는 외식업의 특성으로 인한 인력 구인난 문제 해결과 버거 제조 과정의 단순화를 위한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롯데리아 매장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GRS는 21년부터 주방 자동화 개발 모듈을 구축 개발에 착수한 이후 국내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Aniai)와 MOU 체결로 푸드 테크 저변 확대 및 단순 작업으로 인한 외식업의 구인난 문제 해결을 위해 패티 쿠킹 매뉴얼 및 버거 조립 전 과정의 오퍼레이션 과정을 제공하는 등의 자문 역할에 이어 23년 롯데벤처스가 공동 투자를 진행하는 등 외식 산업의 푸드 테크 확대에 나선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외식 산업 박람회인 NRA 쇼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AI 로봇 기기 알파 그릴에서 구워진 소고기 패티를 활용한 시식회 시연으로 패티 쿠킹에 자동화에 큰 효율을 낸 것으로 판단됐다.

현재 롯데리아의 패티 쿠킹 매뉴얼은 7단계의 단순 수작업 형태로 이루어지나, 알파 그릴을 사용시 버거에 사용되는 패티를 공급해주는 작업 외에 패티 압착?반전 등의 부가적 6단계의 작업 과정을 생략할 수 있으며 패티 양면을 굽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 내외로 조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예로 약 5분의 쿠킹 시간이 필요한 패티의 경우 알파 그릴 사용시 총 패티 쿠킹 시간이 약 3분 10초가 단축된 1분 50초가량 소요돼 월 평균 최대 작업자 1인당 5시간 가량의 작업 시간 감소와 노동 강도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 된다.

롯데GRS는 24년 1월 리뉴얼 공사가 종료되는 구로구에 위치한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에 기존보다 개선된 버전의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도입할 예정이며, 현장 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아갈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 활용 시 매장 인력의 효율성 강화와 함께 뜨거운 열판에서의 조리 및 단순 작업 시간 축소로 노동 환경 개선 및 고객 제품 제공 서비스 시간 단축 등 빠른 매장 회전율을 위해 도입을 검토해왔다." 며 "또한 매장의 자동화를 위해 홍대점, 선릉점에 픽업 박스 설치, 무인 키오스크 확대 등 IT 기술이 적용된 푸드 테크를 활용해 매장 직원의 노동 강도를 낮추고자 다양한 시도를 운영 하고 있다" 고 전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