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인터뷰③] '뉴 노멀' 정범식 감독 '뛰어난 신인 발굴? 이유미→표지훈, 이미 자질 갖춘 상태'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정범식 감독이 영화 '뉴 노멀'을 함께한 배우들을 향한 신뢰를 보냈다.

정범식 감독은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 모두 연출자인 저와 함께 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들이다"라고 했다.

오는 11월 8일 개봉하는 영화 '뉴 노멀'은 공포가 일상이 되어 버린 새로운 시대에 도착한 웰메이드 말세 스릴러로, '기담', '곤지암' 등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곤지암'(2018) 이후 5년 만에 신작을 내놓은 정 감독은 "팬데믹 전에 큰 작품을 준비하고 있었다. 스태프를 꾸리고 콘티도 다 짜놓고 캐스팅을 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작품 제작이 중단됐다. 스태프들과 '코로나19가 빨리 끝나겠지' 했는데 안 끝나더라. 2018년도에 언파 스튜디오를 설립한 후 추리 장르의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코로나 기간 동안 마냥 가만히 기다릴 순 없어서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보려고 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앞서 정 감독은 '곤지암'을 통해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 위하준, 박지현, 박성훈 등을 발굴한 바 있다. 특히 '뉴 노멀'도 배우 이유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통해 인기를 얻기 전에 촬영을 마쳤고, 여기에 신예 하다인이 합류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정 감독은 "제가 연기를 전공한 연출자이고, 초반에는 연극 무대에 서기도 했다. 당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어떻게 해야 더 돋보일 수 있는지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캐스팅 기준에 대해 "신인 배우들을 만났을 때 이들이 어느 정도 열려있는지, 그리고 연출자인 저와 함께했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보게 된다"며 "'곤지암' 때도 그렇고, '뉴 노멀'의 표지훈, 정동원, 하다인도 영화가 처음인 배우들이다. 이미 그런 자질을 갖추고 있는 배우들이라고 생각한다"고 확신을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