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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건 특히 조심!' '어쩌다 사장3'·김대호→고소영, 반복되는 위생 논란 [SC이슈]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코로나19 경각심이 줄어든 탓일까. 최근 위생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어쩌다 사장3'이 김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노 마스크로 준비하거나 지난해에는 고소영이 긴 머리를 풀어헤친 채 김장을 하는 모습으로 위생 지적을 받았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아세아 마켓'을 운영하는 사장즈와 알바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사장즈' 차태현과 조인성은 K-김밥의 상상을 초월하는 글로벌 인기에 깜짝 놀랐다. 김밥을 싸기가 무섭게 김밥 주문이 폭주한 것. 주방 담당 조인성은 직원들의 아침을 준비하다 말고 김밥 공장에 동원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재료를 준비, 이 과정에서 대화를 나눴다. 또한 간을 본다며 위생 장갑을 낀 손으로 음식을 맛보고 다시 김밥을 싸는가 하면 조인성을 제외한 직원들은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비위생적이다"며 위생을 지적했다.

최근에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위생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한 바 있다. 김대호는 7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등산 후 땀 범벅에도 샤워를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수영장에 들어갔다. 특히 그 물로 과일을 씻어 먹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과거 위생 논란이 있었던 기안84 조차 "너도 위생 관리 좀 해라"고 할 정도. 결국 김대호는 방송 후 출연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에서 "코로나19 때부터 매년 이렇게 놀았다. 평소 놀던 대로 보여드린 것뿐인데 보신 분들이 불편했다면 사과를 드리고 싶다. 꾸민 건 아니다"라고 위생논란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배우 고소영 또한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를 통해 김장하는 사진을 게재했다가 위생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고소영은 하얀색 위생복을 입고 김장에 나섰지만, 길게 풀어헤친 머리가 문제가 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위생모 착용하셨으면 좋았을 거다"는 지적에 고소영은 "네에"라며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으로 대답을 대신하기도 했다.지난해 8월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에서도 숙소 위생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 PD가 사과한 바 있다. 당시 숙소 거실과 주방 등에는 전날 먹은 음식과 과자 봉지와 그릇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중간에 투입된 남희두가 "너무 더럽다"며 혼자 치울 뿐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 탓에 파리가 날라 다닐 만큼 비위생적인 청결 상태로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결국 이진주PD는 "숙소 위생 논란은 저희 잘못이다. 저희가 이런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염두에 뒀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 생각이 미흡했던 것 같다"며 "하루 이틀 정도의 그런 것이 이미지가 확대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에는 신경을 쓰겠다. 보시는 분들이 불쾌감을 느꼈으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