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정형돈이 '결혼 vs 술'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술을 선택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 정형돈의 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TV'에는 칭다오 맥주 박물관 영상이 공개됐다. 정형돈은 역사학자 썬킴, 변호사 고승우와 함께 중국에 있는 칭다오 맥주 박물관을 방문했다.
영상에서 정형돈은 종교와 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왜 신부님은 결혼을 못 하냐"고 질문했고, 썬킴은 "원래 성직자들이 결혼하고 자녀 낳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고승우는 "나도 들었던 얘기로는 신부님들이 금욕 생활을 해야 하니까 그렇게 술을 마신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썬킴은 "맞다. 그래서 결혼 못 하는 대신에 술은 폭주와 담배는 골초가 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원래 성직자들이 결혼해도 된다. 근데 가톨릭에서는 신앙에 집중하라고 나중에 교리를 만들어 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목사님들은 오히려 술을 안 드시는 거 같다"고 했고, 썬킴은 "결혼하는 거랑 술 마시는 것 중에 어떤 걸 택하겠냐"고 물었다. 정형돈은 질문을 듣자마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난 술을 마시겠다"고 답했고, 고승우는 "난 결혼을 안 해봐서 고민이 좀 된다"고 말했다.
그 순간 당황한 정형돈은 "내가 대답이 너무 바로 나왔다. 다시 한번만 물어봐 달라"고 요청했지만, 썬킴은 "앞에 꺼 편집하지 마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는 2일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정형돈의 제목없음TV' 나도 구독하고 있다는 거 잊지 말아요????"라며 정형돈에게 귀여운 경고를 날렸다.
한편 방송작가 출신 한유라는 2009년 개그맨 정형돈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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