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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뜨달' 표예진 '동생의 인생 웹툰이 원작, 어떻게 언니가 그걸 하냐고'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표예진이 드라마 '낮에 뜨는 달' 원작과 비교했다.

표예진은 1일 서울 영등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호텔에서 열린 '낮에 뜨는 달' 제작발표회에서 "동생의 인생 웹툰이 원작"이라며 "훨씬 더 부담을 가졌다"라고 했다.

11월 1일 첫 방송되는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압도적 스케일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 '프로듀사', '그들이 사는 세상', '풀하우스'의 표민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표 감독은 "원작 자체가 유명했고 워낙 사랑해주셨던 분들이 많았다. 드라마 하면서 어려운 난관들과 어떻게 라인을 잡아야 할 지를 생각했다. 배우들도 1인 2역을 하셔야 하고, 과거의 사랑을 현재로 어떻게 풀어야 할 지 여러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제가 사극을 정면으로 도전해본 적이 없어서, 로맨스와 멜로가 포함돼서 여러 장르를 표현할 수 있는 느낌이 있어서 이 작품을 해보기로 선택했다"고 했다.

원작과 차별점을 짚기도 했다. 특히 원작에서 고등학생으로 나오는 준오 역할이 드라마에서는 톱스타로 나와 눈길을 끈다. 표 감독은 "원작의 고등학생으로 가지고 오면 현대를 풀 때 한계를 느낀다고 생각했다. 원작에서 사극이 나오는 비율이 그대로 실행하는 것 같아서, 기본적으로 너무 뻔한 직업을 선택한 것에는 준오라는 캐릭터 자체가 도하 분장을 해야 했다. 현재 캐릭터 자체가 분석적으로 가야 하니, 현재가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준오라는 직업 자체는 배우 역할로 바뀌게 됐다"고 설명했다.

표예진은 소방 구조 대원 출신 보디가드 강영화 역과 홀로 살아남은 대가야 귀족 한리타 역을 통해 1인 2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두 가지 캐릭터에 대해 "현대의 강영화는 기적의 소방관이라 불리는 만큼 능력 있고 씩씩하고 마음이 따뜻한 친구다. 과거의 한리타는 가야 대장군의 딸이지만 도하에게 복수를 꿈꾸는 안타까운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원작에 대해서도 "웹툰을 어렴풋이 알고 있다가 작품을 시작하고 나서, 각색된 부분이 많다고 해서 원작을 보지 않아도 되려나하다가 사극적인 부분에 디테일한 상황을 알기 위해 봤다. 왜 그렇게 사랑을 받은 작품인지 알게 됐다. 동생도 인생 웹툰이라고 하는데, 언니가 도대체 한리타를 할 수 있느냐, 왜 언니가 강영화냐고 해서 훨씬 더 부담을 가졌다. 인물들 부분을 같이 가는 부분도 있으니, 원작 팬들도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은 11월 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