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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상금新+2관왕' 정조준 박상현, 구미는 '약속의 땅' 될까…골프존-도레이오픈 '시선집중'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큰형' 박상현(41)에게 구미는 약속의 땅이 될까.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상금 부문 2관왕을 노리는 박상현이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선산 아웃, 인 코스(파72·7138야드)에서 펼쳐질 골프존-도레이오픈에서 (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어떤 성적을 거둘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상현은 1일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3위(4738.81점), 상금 1위(7억5473만원)를 기록 중이다. 제네시스 포인트에선 선두 함정우(5314.75점)와 575.94점 차, 상금 부문에선 2위 한승수(미국·7억2329만원)와 3144만원 차이다.

박상현이 이번 대회에서 3위(상금 4200만원)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KPGA 코리안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액을 경신하게 된다. 기존 한 시즌 최다 상금은 지난해 김영수가 기록한 7억9132만원이다. 최근 두 대회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의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박상현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회에서 KPGA 코리안투어 최초의 한 시즌 상금 8억원 돌파도 이뤄낼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제네시스 대상 경쟁도 흥미진진하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겐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진다. 박상현이 우승을 거두면 선두 함정우를 앞서면서 2관왕에 가까워지게 된다. 하지만 시즌 최종전인 LG 시그니쳐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이 1300포인트가 걸린 1티어 대회라는 점에서 끝까지 안심하긴 이르다. 지난 7년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가 최종전에서 가려진 점도 변수다. 박상현이 2관왕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이번 골프존-도레이오픈에서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이번 대회엔 박상현 외에도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을 비롯해 함정우 한승수 등 강자들이 총출동 한다. 고군택이 올 시즌 3승으로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두 번째 다승자 탄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