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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빌런퀸' 장서희 '나를 잇는 대세 악역? '더 글로리' 임지연' ('옥문아')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옥문아' 장서희가 자신을 잇는 차세대 빌런퀸으로 임지연을 꼽는다.

오는 11월 1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최근 영화 '독친'으로 돌아온 장서희가 유쾌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으로 예능감을 뽐낼 예정이다.

이날 오랜만에 예능 출연에 나선 장서희의 등장에 '드라마 광팬' 이찬원은 물론 MC들의 열렬한 반응이 쏟아진다. 평소 '예능 마니아'라는 장서희는 눈여겨보던 원픽 MC로 이찬원을 뽑으며 "'미스터트롯' 때부터 이찬원 씨를 응원했다. 나도 아역부터 시작했는데, 어려서부터 '전국 노래자랑'에도 나가고 꾸준히 노래해 온 모습을 보며 동질감이 느껴졌다"라고 이찬원을 향해 찐 팬심을 고백한다. 이에 이찬원은 옥탑방 최초로 어머님이 아닌 본인 팬 등장에 감격스러워하며, 격한 감탄과 감동을 받은 귀여운 반응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자신의 뒤를 잇는 대세 악역으로 '더 글로리' 박연진을 꼽는다. 장서희는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을 연기한 임지연 씨의 악역 연기가 인상 깊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어 원조 악역퀸답게 요즘 악역 트렌드를 냉철하게 분석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장서희는 "예전에는 무조건 소리 지르고, 째려보면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악역들은 '맑눈광'이다. 그냥 서늘하게 씩 웃기만 해도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의 격한 공감을 샀다고. 또한 '아내의 유혹' 당시 패러디 열풍을 일으킨 일명 '민소희 점'의 탄생 비화와 함께 '국민 복수녀'가 되기 위해 쏟은 숨은 노력들을 공개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장서희는 자신만의 독특한 몸매 관리 비결을 밝혀 관심을 모은다. 그는 "예능에서 단식원이 나온 걸 보고 친한 동생이랑 함께 찾아간 적이 있다. 첫날은 버틸만하더니 둘째 날 저녁에 고비가 왔다. 살이 빠진 것보다는 내 속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일 년에 한 번 정도 단식을 해보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적극적으로 추천하며 뜻밖의 '단식원 홍보대사'로 변신해 웃음을 안긴다.

한편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 우승 경력을 자랑하며 최강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장서희는 관리 비결에 대해 "중요한 촬영을 앞두고 라면을 먹고 자기도 한다"라는 놀라운 관리법을 밝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장서희가 송은이보다 연장자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도 안 된다"라는 반응에 송은이가 귀엽게 발끈해 폭소를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오는 11월 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