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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에세이 ep.2'로 컴백..1년 9개월 만의 속편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장민호가 '에세이 ep.2'로 돌아왔다.

장민호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에세이 ep.2'를 발매했다. '에세이 ep.2'는 '에세이 ep.1' 이후 1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속편으로, 일상 뒷면의 깨달음을 노래한다.

타이틀곡 '그때 우린 젊었다 (We Were Young)'는 복고풍의 신나는 리듬과 신스팝적 요소가 가미된 댄스곡으로, 누구에게나 있는 '호시절'은 간직하고 있는 것만으로 또 다른 오늘을 살아갈 힘을 준다는 의미를 전한다.

이 밖에도 김정욱, 최재은, X-CHILD 등 전작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들과의 협업으로 앨범의 퀄리티를 한층 높였다. 중년들의 아름다운 오늘을 응원하는 '꽃처럼 피던 시절 (Flowery Days)', 장민호의 자작곡이자 사무치는 그리움을 노래한 '휘리릭 (Swish)',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은 '소원 (One Last Wish)',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흥겨운 세레나데 '아! 님아 (Anima)'까지 다채로운 다섯 곡을 만날 수 있다.

발매와 동시에 공개된 '그때 우린 젊었다' 뮤직비디오 또한 눈길을 끈다. 뮤직비디오에는 회사원인 중년 남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고달픈 사회생활을 보여준다. 남성은 휴식시간에 모니터 속 장민호의 영상을 보며 젊은 날 밴드부 시절을 회상한다.

이후 주인공의 연락을 받은 밴드부 멤버들은 고깃집에 하나둘 모여든다. 그때 고깃집 문을 열고 장민호가 등장하고, 밴드부와 합석해 '그때 우린 젊었다'를 부르며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특히 장민호는 뮤직비디오에서 댄스 가수로 변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음악과 잘 어울리는 레트로한 분위기의 무대부터 복고풍 의상까지 보는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세이 ep.2' 발매와 함께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한 장민호는 오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2023 장민호 콘서트 '호시절(好時節):민호랜드'를 시작으로 전국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장민호는 오는 31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그때 우린 젊었다'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