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세상에 다시는 없을 시어머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영란은 "첫째 아들이 내년 3월에 결혼하지 않냐"며 "이제 시어머니가 되신다. 나는 시어머니로서 여선생님이 어떨지 너무 궁금하다. 되게 좋을 거 같다"며 말을 꺼냈다.
이에 여에스더는 "난 세상에 다시 없는 시어머니일 거다. 며느리의 행복이 내 아들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귀한 손님처럼 대할 거고 경제적인 서포트도 좀 해줄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사도 없고, 집에 찾아올 필요도 없다. 결혼 준비는 다 해줄 거다"라고 덧붙여 장영란을 감탄케 했다.
여에스더는 "근데 우리 아들이 진짜 눈치가 없는 게 계속 반짝이는 걸 사 와서 없어질까 봐 내 드레스룸에 차곡차곡 쌓아놓더라. 그러다가 함 들어가는 날 혼자 가는데 트렁크에다 며느리 보석을 다 넣어서 들고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하지만 질투가 나지는 않는다. 아들이 연애를 잘 안 하고 여자친구가 없어서 '제대로 된 아가씨를 못 만나면 어떡하나'라는 게 (아들이) 대학에 들어간 후의 고민이었다. 근데 갑자기 좋아하는 아가씨가 생기니까 완전 감동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남편 홍혜걸에게는 화가 난 적이 있다고. 여에스더는 "내가 결혼할 때 시댁이 넉넉지 않았지만 거기서 기둥뿌리 뽑을 만큼 좋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하나 딱 받았다. 예단은 없었다"며 "근데 그 반지를 상견례하고 며느리를 줬다. 내가 화가 났던 건 남편이 '당신 빨리 (반지) 줘'라고 하는 거였다. 그게 화가 난다. 나도 줄려고 했는데 '빨리 줘'라고 하는 거다"라며 울컥했다.
이를 들은 장영란은 "그럼 채워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고, 여에스더는 "자기가 매일 사랑해 주는데 반지가 무슨 소용이 있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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