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돌싱글즈' 16기 상철이 "방송 출연 후 여성들에 DM이 많이 왔다"고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나는 SOLO' 돌싱 특집 2탄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16기 상철의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미국에서의 삶이 공개됐다.
'나는 SOLO' 촬영 후 미국으로 돌아간 상철은 "재택 근무를 해서 집에 거의 있었다. 방송 보고 조용히 지냈다"며 "그러니까 방송 나오는 것에 실감을 못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니까 장을 보러 가도 알아보는 사람도 없다"며 "근데 오늘 한인 마트에 들렸는데 거기서 몰래 사진 찍는 분이 있더라. 짬짜면을 먹었는데 사장님이 알아보시고 사진 좀 찍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때 상철은 '방송 후 이성분들에게 연락이 오지 않았냐'는 질문에 "솔직히 DM으로 많이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돌싱이라서 연락 안 올 줄 알았는데 진짜 괜찮은 분들에게 메시지가 많이 오더라"며 "'한국이 외모 지상주의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서 전혀 그런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상철은 "저 같은 사람도 아무렇게나 하고 나가도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다. 옛날에 철 없을 때 했던 생각들이 많이 변했다. 이번에도 한국에 대한 생각들도 많이 변했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했다.
이후 원주민 보호구역에 위치한 상철의 집이 공개됐다. 들어가자마자 입구에서 인형들이 반겨줬고, 흡사 피규어 숍을 연상시키는 상철의 어마무시한 동물 애장품 규모에 MC들은 놀랐다.
상철은 "가족과 주말마다 동물원에 갔다. 동물원 데려가 주시는 게 너무 좋아서 갈 때 마다 재미있고 그래서 꼬마 때부터 그림을 그려도 동물 그림을 그렸다"면서 동물을 좋아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때 상철의 어린 시절 가족 사진을 공개, 이 과정에서 상철의 어머니는 영숙을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데프콘은 "이유가 있다. 똑같이 생겼다"며 놀랐다.
이후 요리를 하고 설거지까지 척척하는 상철. 그는 "대학교 때 혼자 살았기 때문에 볶음밥, 부대찌개 등을 다 만들었다"면서 "근데 그건 혼자 살 때 일이고 결혼하면 아내가 요리 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어 상철은 "솔직히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서는 다 할 수 있다. 근데 나중에는 여자분이 자동적으로 부엌일을 다 하더라"면서도 "앞으로 좀 해야 할 것 같다. 별 거 아닌 것도 해서 아내가 행복하면 해주고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