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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억→1070억' 충격적으로 낮춘 이적료…'SON 비상' 토트넘, 아스널+첼시도 영입에 '진심'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브렌트포드가 이반 토니의 1월 이적에 진심인 듯하다. 이적료를 충격적으로 낮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토니를 향한 엄청난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적료 6500만파운드(약 1070억원)에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고 밝혔다.

토니는 지난 5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규정을 위반한 232건의 도박을 한 혐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8개월 출전 정지와 5만파운드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영국의 '더선'에 따르면 징계 전 토니의 몸값은 8000만파운드(약 1310억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비해 6500만파운드면 '헐값'이다.

토니는 내년 1월 16일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훈련은 이미 시작했다. 징계 해제 넉 달 전인 9월 16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수 있는데 햄스트링 부상에 따른 재활 훈련 허가를 FA로부터 받았다. 그는 8월 1일부터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토니는 2025년 6월 브렌트포드와 계약이 끝난다. 현재 토트넘, 아스널, 첼시가 관심을 갖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주포' 손흥민이 내년 1월 아시안컵 출전으로 비상이다. 최대 한 달간 결장이 불가피해 스트라이커 보강이 절실하다.

토니는 2020~2021시즌 챔피언십에서 31골을 작렬시키며 브렌트포드의 1부 승격을 이끌었다. EPL에서는 2021~2022시즌 12골, 지난 시즌에는 20골을 터트리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이미 1월 이적시장에서 토니를 '현금화'할 뜻이 있다고 했다. 그는 "5~6개 클럽만 제외하면 전 세계 모든 클럽이 '셀링 클럽'이다. 적절한 가격과 시기라면 토니를 이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구상에서 토니보다 뛰어난 스트라이커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케인, 레반도프스키, 홀란드가 있지만 브렌트포드 같은 팀에서 20골을 기록할 선수는 많지 않다"며 "우리는 상위 6개팀만큼 많은 기회를 창출하지 않는다. 토니가 최고의 팀에 있다고 상상해 봐라. 쉽게 20~25골은 득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