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안영준은 메인 2번이다."
SK 전희철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SK는 파죽의 3연승. 고양 소노에게 고전했지만, 결국 승부처에서 완벽하게 압도했다.
전 감독은 "1쿼터 워낙 좋았는데, 허벅지가 약간 타이트하다고 해서 2쿼터 교체를 했다"며 "더 밀어부치고 싶었지만, 아쉬웠다"고 했다.
그는 "고양 소노가 3쿼터부터 잘 준비했다. 김선형을 막는 부분, 오재현에게 마지막에 3점슛을 주는 수비 패턴도 있었다. 단, 오재현이 3점슛 3개가 들어가면서, 승리를 확신했다"며 "워니가 상대 변형 수비에 고전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김선형과 오세근의 2대2로 풀어야 했는데, 단순한 미스매치를 통해서 쉽게 골밑 공격을 시도하려했던 부분은 좋지 않았다"고 했다.
전 감독은 "노련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맥을 알고 대응을 잘한 것 같다. 3쿼터 답답했던 부분 외에는 괜찮았다"며 "안영준이 들어오면, 메인 2번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허일영과 공존이 가능하다. 그렇게 조합을 가지가면서 스타팅 멤버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영준은 군 복무를 마치고 11월16일 합류한다. 리그 최상급 윙맨이자 공수 겸장이기 때문에 SK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