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준PO 라인업]'부상 회복' 최정 복귀·추신수 제외 VS 만루포 사나이 6번 배치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맞대결. 준플레이오프 1차전 라인업이 공개됐다.

SSG와 NC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친다. 정규 시즌을 4위로 마친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1경기만에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NC는 두산전에서 선발 투수 태너가 초반 흔들리며 3실점 했지만, 4회말 서호철의 극적인 역전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두산 마운드를 두들겨 14대9로 대승을 거뒀다. 정규 시즌 3위팀인 SSG는 지난 17일 모든 일정을 마친 후 나흘간 휴식을 취하며 준플레이오프에 대비했다.

최고의 분위기 속에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나선 NC는 정규 시즌 3위팀 SSG를 상대한다. 두팀의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막상막하였다. 8승8패로 동률을 이뤘다.

홈팀인 SSG가 선발 라인업을 먼저 공개했다. SSG는 오태곤(1루수)과 박성한(유격수)이 '테이블세터'를 꾸린다. 정규 시즌 추신수-최지훈 조합이 가장 많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변화를 줬다. 좌타자가 많은 팀의 특성과 상대 선발 투수와의 상성을 고려했다. 최지훈은 하위 타순에 놓였고, 추신수는 선발 제외됐다. 추신수는 신민혁과의 통산 전적에서 22타수 2안타, 타율 9푼1리로 부진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홈런 1개를 때려냈지만, 나머지 5타석에선 무안타에 그친 바 있다.

부상으로 정규 시즌 막바지 전력에서 이탈했던 최정이 3번타자-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과 중심 타선을 꾸린다. 하재훈(우익수)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 출장을 했다. 최지훈(중견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이 순서대로 하위 타순에 놓였다. 김원형 감독은 최주환 대신 김성현을 선발 2루수로 앞세웠다.

SSG의 1차전 선발 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다. 엘리아스는 정규 시즌 22경기에서 8승6패 평균자책점 3.70의 성적을 기록했다. NC전 상대 전적은 3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7.53이었다.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승리 라인업을 거의 유지했다. 1루수 도태훈만 오영수로 바꿨고, 하위 타순 변화만 있었다.

손아섭(지명타자)과 박민우(2루수)가 테이블세터를 꾸리고, 박건우(우익수)-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이 '클린업 트리오'에 배치변함 없이 배치됐다.

와일드카드전에서 6번 타순에 놓였던 주전 유격수 김주원이 9번 타순에 놓이고, 만루 홈런의 주인공 서호철이 7번에서 6번으로 타순이 상승했다. 선발 포수도 박세형기 아닌 이날 역시 김형준이다. 김형준은 와일드카드전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는 파워를 선보였다.

선발 투수는 신민혁이다. 신민혁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SSG를 상대로는 4경기에 나와 무승무패 평균자책점 6.57의 성적을 남겼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