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퍼펙트라이프' 서동주가 재혼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18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서동주의 일상이 공개됐다.
서동주는 반려견과 함께 매일 아침 등산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반려견의 다이어트를 위해서라고. 산 정상에서 독서를 하던 서동주는 운동을 끝내고 할머니와 데이트를 즐겼다. 서동주는 "엄마랑 할머니랑 셋이서만 찍었지 둘이 찍은 건 없다. 할머니랑 둘이 추억 남기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며 셀프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다.
서동주는 "엄마가 저 낳고 나서 너무 마르고 기운이 없으니까 할머니가 저를 대신 많이 키워줬다. 제가 잠이 없어서 저 때문에 코피를 쏟으셨다더라"며 "작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용돈을 받았다.할머니가 가족들한테 비밀로 하고 1년 동안 전단지 알바를 하고 용돈을 주신 거다. 그때 엄청 울었다. 알바를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할머니와 애틋한 이유를 밝혔다.
서동주는 철저한 자기 관리도 밝혔다. 서동주는 "하루에 보통 한 끼 먹는다. 간헐적 단식 느낌"이라며 "저한테는 쉬운 일이다. 아침에 위가 안 일어난다. 아무것도 안 먹다가 3~4시쯤에 첫 끼 겸 저녁을 먹는 것"이라 밝혔다.
할머니는 "방송일 들지 않냐. 평범한 생활 하면서 결혼하고 손주라도 낳아주면 좋지 않겠냐"고 재혼을 권했지만 서동주는 "난 틀려 먹었어. 난 결혼을 못해. 나이가 먹었어. 나는 싱글 라이프를 살려고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서동주는 "좋은 사람이 있으면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하고 싶지만 지금은 없고 억지로 결혼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저는 한 번 다녀온 것도 아니니까 판타지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더 조심스러운 거 같다"고 재혼에 조심스러운 이유를 밝혔다.
서동주는 "부모님이 이혼할 때 나는 미국에 있고 할머니가 엄마를 매일 돌봤잖아. 3년이나. 그때 할머니가 너무 할머니의 시간을 못 가진 거 같다"고 말을 꺼냈고 할머니는 "네 엄마 혼자 그러고 있으니까 엄마 옆에 없으면 안 되니까 있었던 것"이라 밝혔다.
서동주는 "예전에는 엄마가 아기라고 생각했다. 소녀 같고 아기 같고 보호해줘야 될 대상이라 생각했다. 작년에 엄마가 암에 걸렸는데 굉장히 어른스럽게 그 상황을 헤쳐나가더라. '엄마는 기운 내서 운동도 더 할 거고 엄마는 무조건 이겨낼 거'라고 어른스럽게 하더라. 엄마는 진짜 엄마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서동주 역시 힘든 건 마찬가지. 서동주는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살려고 노력했다. 그 하루하루가 쌓이면 언젠가 내 마음도 나아져있겠지 하면서 할 일을 했다"고 밝혔다.
최대 몸무게가 61kg였다는 서동주는 현재 51kg까지 감량했다고. 서동주는 "술을 되게 좋아하는데 그럼 배가 바로 나온다. 절제를 많이 해야 되는 스타일인가보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