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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키퍼가 흑인선수라고? 깜짝출전한 2002년생 피지컬괴물 정체 '관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17일 튀니지와 A매치 친선전에 선발로 기용한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골키퍼 스즈키 시온(21·신트트라위던)이다.

2002년생인 스즈키는 가나인 부친과 일본인 모친을 둔 미국 태생으로, 7살 나이인 2009년 우라와레즈 유스팀 입단으로 일본 축구와 연을 맺었다.

2016년 일본 청소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후로 능력을 인정받아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지난해 EAFF E-1 챔피언십 홍콩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하지메 감독은 골키퍼 포지션에 세대교체를 추진중인데, 그 중심에 오사코 게이스케(24·산프레체히로시마)와 1m90 피지컬 괴물 스즈키가 있다. 스즈키는 18세의 나이로 2021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다.

스즈키는 지난여름 맨유로부터 오퍼를 받았다. 하지만 우라와에서 벨기에 클럽 신트트라위던으로 임대를 떠났다. 신트트라위던에서 선배 골키퍼인 다니엘 슈미트(31)의 자리를 빼앗았고, 대표팀에서도 슈미트를 대신해 발탁됐다.

성장세에 따라 다르겠지만, 스즈키는 앞으로 한국이 한-일전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스즈키는 지난해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 U-23 아시안컵 8강에 선발 출전해 한국에 0대3 패배의 충격을 안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