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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재계약, 더 '안갯속'으로? 로제 마저 美 대형 음반사 CEO와 '노천 카페'서 미팅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로제, 너마저?!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를 둘러싸고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멤버 로제가 미국 음반사와 미팅을 한 사진이 올라인에 올라와 그 배경을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16일 한 블랙핑크 프랑스 팬페이지 계정에는 로제가 미국 대형 음반사인 콜럼비아레코드 CEO인 론 페니 회장과 미팅을 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론 페니 회장은 한 카페에서 로제와의 대화에 열중하는 모습. 팬페이지는 사진과 함께 "콜럼비아 레코드는 아델, 비욘세 등이 소속돼 있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가운데 콜럼비아 레코드 제니퍼 말로니 사장이 로제를 포함한 제니, 지수, 리사 멤버 전원의 SNS 계정을 팔로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블랙핑크 멤버들이 YG가 아닌, 콜롬비아 레코드와 계약을 통해 미국 직진출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같은 추측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는 지난 8월 월드 투어 '본 핑크(Born Pink)'가 끝나며 사실상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종료됐으며, 재계약 여부를 놓고 다양한 '설'이 돌고 있기 때문.

그간 제니와 지수는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리사는 심지어 다른 곳에서 '500억 계약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간 유일하게 이적설이 없던 로제의 이번 미팅 사진은 블랙핑크의 향후 거취를 놓고 또다른 전망을 내놓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YG엔터테인먼트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며 극도로 말을 아껴왔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월드 투어 'BORN PINK(본 핑크)'를 진행했다. '본 핑크' 투어는 전 세계 22개국 34개 도시를 돌면서 서울, 미국, 멕시코, 호주 등 총 66회차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 미국 매체 'Touring Data(투어링 데이터)'는 '본 핑크' 투어는 66회차 공연 중 56회차의 공연만으로 약 2억 6059만 달러(한화 약 3522억 7566만 원)를 벌어들였다고 추정했다. 56회차 공연으로 약 150만 명이 동원됐으며 공연 1회차당 평균 약 465만 달러(한화 약 62억 9063만 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이로써 나머지 10회차의 공연 수익이 추산되지 않았음에도 블랙핑크는 이미 아시아 가수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투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앙코르 공연의 10회차까지 더한다면, 수익이 3억 달러(한화 약 4056억 원)를 쉽게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