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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첫 판부터 중국 상대하는 KT롤스터, 16강전 어떻게 치러지나?

KT롤스터가 롤드컵 16강전 1라운드부터 한중전을 펼치게 됐다. LCK(한국) 나머지 3개팀은 일단 다른 지역과 맞붙게 됐다.

15일 끝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플레이 인 스테이지(22강전)에서 VCS(베트남)의 1번 시드 GAM과 LEC(유럽)의 4번 시드 BDS 등 2개팀이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권을 따냈다. 이로써 스위스 스테이지(16강전)에는 LCK와 LPL(중국), LEC 등 3개 지역의 1~4번 시드 12개팀과 LCS(북미) 3개팀, 그리고 VCS 1개팀이 나서게 됐다.

이날 경기가 종료된 가운데 열린 추첨에서 KT는 스위스 스테이지(16강전) 1라운드에서 LPL의 2번 시드 빌리빌리 게이밍을 만난다. LCK 1번 시드인 젠지는 GAM, 2번 시드인 T1은 LCS의 TL, 4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는 LEC의 1번 시드 G2 e스포츠와 1라운드에서 각각 맞붙게 됐다. 젠지와 T1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KT와 디플러스는 롤드컵 첫 경기부터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16강전이 스위스 스테이지로 치러진다. 일단 지역별 시드가 고려된 1라운드를 치른 후에 2라운드부터는 같은 승수를 가진 팀이 무작위로 맞붙게 된다. 즉 1라운드에서 1승을 한 팀끼리 2라운드에서 맞붙고 여기서 승리한 팀은 3라운드에서 2승을 거둔 다른 팀과 3전 2선승제의 승부를 펼쳐 3승째를 선착한 팀이 8강 토너먼트 스테이지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3승 혹은 3패째를 기록하면 8강 진출 혹은 탈락인 것이기에, 최대 2패까지 해도 8강 진출 희망을 살려나갈 수 있다. 3승 혹은 3패째를 결정짓는 승부에서만 3전 2선승제이고, 이전에는 단판 승부인데다 지역별 고려 없이 무작위 추첨으로 같은 전적의 팀이 맞붙기 때문에 예년과 달리 16강전부터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KBS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위스 스테이지는 19~23일에 1~3라운드 그리고 26~29일에 4~5라운드가 펼쳐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