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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 2경기 4안타 4타점…8위 불씨 살린 19세 신인 문현빈, '1군에 남아있는 것에 높은 점수'

"연패를 끊고 바로 연승으로 갈 수 있어 기분 좋다."

한화 이글스의 '고졸루키' 문현빈(19)은 1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2회말 시즌 112번째 안타를 때렸다. 143번째 경기에서 친 안타가 2점 홈런이다. 7대4 역전승의 디딤돌이 된 동점 홈런.

0-2로 뒤진 2회말 1사 1루. 2B1S에서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던진 시속 144km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스탠드로 날렸다.

9월 10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호를 치고 35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문현빈은 지난 6월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프로 첫 홈런을 때렸다. 상대투수가 댄 스트레일리였다. 다음 날인 6월 15일 경기에선 나균안을 맞아 2호 홈런을 쳤다. 개막 후 두달이 넘어 롯데전에서 1,2호를 터트렸다.

올 시즌 5홈런 중 3개를 롯데, 2개를 나균안을 상대로 때렸다. 홈런에 관한한 롯데와 인연이 깊다.

문현빈은 6회말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2안타로 3타점을 올렸다.

북일고를 졸업한 문현빈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선수다. 올해 신인 야수 중 최고의 활약을 이어왔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100안타에 도달했다. 고졸신인 선수로는 7번째로 데뷔시즌에 100안타를 달성했다.

문현빈은 "기록을 떠나 1군에 계속 있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정규시즌이 끝나면 하루 쉬고 미야자키 교육리그로 간다. 그는 "교육리그가 기대된다. 수준급 투수가 있다고 들었다. 잘 쳐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생길 것이다.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했다.

문현빈은 14~15일 롯데와 2연전에서 4안타 4타점을 올렸다.

한화는 16일 롯데와 최종전에서 이기면 8위로 시즌을 마친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