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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의 우승트로피+3위 싸움 분수령' LG-두산 팬 잠실벌에 다 모였다...경기 전 2만3750석 전석 매진, KBO 5년만 800만 관중 회복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5일 잠실에서 열린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 간 시즌 최종전이 매진됐다.

홈 팀 LG 트윈스 관계자는 경기 전 "경기 시작 7분 전인 오후 1시53분 2만3750석 전석이 매진됐다"고 확인했다.

LG트윈스 시즌 7번째 홈경기 매진. 시즌 최종전 매진으로 LG는 2023시즌 홈경기 최종 관중 수 120만명(120만2637명)을 돌파했다.

LG의 홈경기 관중 120만명 돌파는 2013년 이후 10년만. KBO 10개구단 체제에서의 최초 기록이다.

경기 전 잠실구장 매진으로 KBO리그는 2018년 이후 5시즌 만에 800만 관중을 돌파하게 됐다. 전날까지 삼성의 홈 최종전에서 라이온즈파크 2만4000석이 매진되는 등 KBO리그 총 관중은 798만4592명이었다. 15일 잠실 매진 만으로도 800만 관중을 훌쩍 돌파했다. KBO 역대 4번째 기록이다. 2016년 833만9577명을 시작으로 2017년(840만688명, 역대 최다), 2018년(807만3742명) 등 3시즌 연속 800만 관중을 돌파한 뒤 2019년 728만6008명으로 800만명에 실패한 뒤 코로나19 여파를 맞았다.

LG는 시즌 최종전이 이날 경기 후 29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받고 각종 우승 기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짜릿한 감격을 누리기 위해 표 구하기 전쟁이 더 심화됐다.

5강을 확정한 두산으로선 승차 없는 3위 싸움의 길목에서 중요한 경기. 휴일에 두산 팬들까지 대거 응원전에 나서면서 경기 전부터 일찌감치 매진 사례를 이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