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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계륵, 내년 겨울 바르셀로나행 가능성 UP.R 마드리드 벨링엄과 '신 라이벌' 구도 형성할까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구원자가 될까.

스페인 스포르트지는 15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력에서 배제된 제이든 산초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이 유력하다.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산초는 이적 대상이다.

산초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갈등이 폭발했다.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넜다.

2년 전 도르트문트에서 73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성한 그는 맨유의 미래로 기대를 모았다. 잉글랜드 출신, 그리고 잠재력은 당대 최고 수준의 신예 미드필더였다. 하지만, EPL 무대 적응에 실패했다. 82경기에서 12골 6어시스트에 그쳤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부진했다. 게다가 불안한 멘탈도 있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다. .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갈등이 폭발했다. 지난 EPL 4라운드 맨유와 아스널 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텐 하흐 감독은 그 이유에 대해 '산초가 훈련에서 게임을 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했다.

산초는 자신의 SNS에 '당신이 읽는 모든 것을 믿지 마라. 사람들이 사실과 다른 말을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했다. 나는 오랜 기간 희생양이었고 불공평하다'고 했다. 텐 하흐 감독을 공개 저격했다.

갈등은 봉합되지 않고 심화됐다. 산초는 맨유의 1군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 등 팀 동료들은 '제발 사과하라'고 산초에게 권유하기도 했다. 맨유의 라커룸 분위기와 경기력은 바닥이다.

산초는 1월 겨울 시장 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확률이 높다.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유벤투스 임대설이 나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가 등장했다.

공교롭다. 산초가 도르트문트에서 뛸 당시 비교 대상은 주드 벨링엄이었다. 당시 산초가 더 각광을 받았지만, 토마스 투헬 당시 첼시 감독은 '주드 벨링엄이 산초보다 잠재력이 더 높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현실이 됐다. 산초가 맨유에서 적응에 실패하는 사이, 벨링엄은 분데스리가 최고의 미드필더로 우뚝 섰고,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산초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면, 새로운 라이벌리가 형성될 수 있다. 물론 산초가 기대했던 기량을 회복하는 조건 하에서 그렇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