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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계, 2개 이상 치료제 결합한 '복합제' 개발 러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2개 이상의 기존 치료제를 결합한 복합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자사 당뇨병 신약 엔블로에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더한 복합제 '엔블로멧'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엔블로와 다른 2가지 당뇨병약을 1년간 함께 투여하는 3제 병용 장기 임상 3상도 신청했다.

보령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BR1018'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았는데, 이는 보령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주성분인 피마사르탄에 아토르바스타틴, 암로디핀, 에제티미브를 더한 4제 복합제다. 보령은 현재 고혈압 복합제 'BR1015',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BR1017' 등을 추가 개발 중이다. 고혈압과 당뇨를 치료하는 복합제 'BR1019'도 임상 3상 계획을 신청했다.

동국제약은 최근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DKF-313'의 임상 3상에서 효능과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DKF-313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인 '두타스테리드'와 남성 발기 부전 치료제로 배뇨 장애 증상 개선 효과가 있는 '타다라필'의 복합제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