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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현장]'경우의 수'는 넣어둬, 태국 잡으면 조1위로 16강 진출 확정!…바레인-쿠웨이트 비겨

[진화(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계산기는 꺼낼 필요가 없다. 태국을 꺾으면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21일 오후 5시(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2차전이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바레인이 후반 7분 하산 암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9분 교체투입한 쿠웨이트 공격수 모하메드 살만이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바레인이 몰아붙이는 분위기에서 후반 투입된 바레인의 압둘라 파나이르가 후반 막바지 상대 선수를 향한 비신사적인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동력을 잃었다. 경기 막바지에는 양팀 선수들이 과도한 신경전을 벌였다. 추가골은 없었다. 양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에 나쁘지 않은 결과다. 같은 경기장에서 오후 8시30분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태국의 2차전을 앞둔 현재, 한국이 1차전 쿠웨이트전 9대0 대승으로 승점 3점을 얻어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바레인이 승점 2점(2무)으로 2위, 태국이 승점 1점(1무)으로 3위, 쿠웨이트가 승점 1점(1무1패)으로 4위에 랭크했다. 한국전 대패 여파로 태국에 득실차로 밀렸다. 경우의 수는 필요없다. 한국이 태국을 제압할 경우 3차전 바레인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비길 경우, 계산기를 꺼내야 한다. 한국 4점, 태국 바레인 2점, 쿠웨이트 1점이 되어 물고 물리는 싸움을 펼쳐야 한다. 황선홍호가 부담을 줄이는 방법은 하나, 태국전 승리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이날 일찍 경기장에 도착해 쿠웨이트와 바레인전을 '직관'하며 바레인의 전력을 살폈다. 파나이르는 이날 퇴장으로 24일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

이날 오후 2시 항저우샤오산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강인은 동료들과 같은 팀 버스를 타고 경기장에 도착했다. 진화(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