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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공식 창단, 구단 엠블럼 공개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남자 프로농구단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정식 창단했다.

소노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고양 그랜드볼룸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정식 팀명은 '소노 스카이거너스'다. 이광수 대표이사, 이기완 단장, 김승기 감독을 중심으로 에이스 전성현 등과 선수단을 구성했다.

이탈리아어 '소노(Sogno)'는 이상향을 뜻한다. 즉, 팀명의 의미는 하늘 높이 향하는 대포라는 의미다.

고양 데이원을 인수, 재창단한 소노는 전성현과 이정현 등 기존 전력을 유지하며 올 시즌 10구단으로 참가한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소노 구단이 펼칠 감동 농구와 팬의 생생한 응원 열기가 기대된다"며 "행복한 구단, 편안한 마음이라는 구단의 지향점처럼 행복을 주는 경기를 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희옥 KBL 총재는 "소노가 프로농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희망한다.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플레이를 통해 팬 사랑을 받는 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16명의 선수단과 함께 단상에 등장한 김승기 감독은 "강력한 수비와 스틸로 속공도 많이 하겠다"며 "엠블럼에 맞게 하프 라인만 넘어가면 언제든 3점을 쏠 수 있는 팀으로 재탄생하겠다"고 했다.

주장 김강선은 "에이스인 전성현을 비롯해 선수들이 더 책임감을 갖고 팬을 위해 열심히 뛰었으면 한다. 힘든 시기에 팬이 큰 도움이 됐다. 올 시즌 더욱 감동을 줄 선수단이 되겠다"고 했다.

이날, 소노 어린이 팬 3명이 이기완 소노 단장에게 푸른색 구단기를 전달했고, 객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나왔다.

소노는 이날 구단 엠블럼도 공개했다. 엠블럼 중앙에는 하늘을 향해 발사 준비를 하는 대포 모양이 위치했다.

소노의 홈 구장 고양실내체육관은 '고양 소노 아레나'로 명명된다. 연고지 고양과 소노의 밀착성을 강조하기로 조치다. 또 강원 홍천 소노 소유 레저 복합 시설인 비발디파크에 소노 아레나를 만들어 전용 훈련 구장을 갖췄다.

모기업 소노 인터내셔널은 지난 7월 KBL 가입 승인을 받았다. 국내 리조트 산업 선도 기업으로 꼽히는 소노는 국내외 사업장 18곳의 한해 이용객이 1200만명에 이른다.

2022년 기준 매출액 8560억원, 영업 이익 1772억원을 기록했다. 소노는 10월 10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KBL 컵대회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