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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X' 손흥민 버젓이 토트넘 복귀 훈련 참가, 셰필드전서 유럽무대 200호골 달성할까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31·토트넘)의 부상 우려는 기우였다. 버젖이 토트넘 복귀 이후 팀 훈련을 소화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풋볼 데일리'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영상 속에서 손흥민은 동료들과 즐겁게 훈련하고 있었다. 이 영상을 인용한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은 '손흥민도 이날 훈련에 참여했다. 부상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부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른무릎에 큰 얼음주머니를 꽁꽁 싸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오른무릎에 거대한 얼음찜질을 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더 선'은 오른무릎에 보호 테이핑을 하고 뛰고 있는 손흥민의 사진을 게재하기도. 그러면서도 이 매체는 '지난 웨일스전에서도 그랬다. 확인 결과 부상에 대한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우려와 달리 손흥민은 사우디전에서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했다. 골은 넣지 못했지만, 왕성한 움직임과 킬패스 등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전반 34분에는 좋은 득점 찬스에서 상대의 깊은 태클에 걸려넘어졌지만, 아쉽게 페널티킥을 얻어내지 못했다. 그래도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이날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최고인 평점 8.2를 부여했다. 더불어 '풋몹'은 평점 8.0을 줬다. 양팀 출전 선수 중 최고였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손흥민의 부상 우려는 계속됐다. 오른무릎 아이싱이 계속됐다. 그러자 현지 매체들은 오는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홈 경기 출전 가능성을 높게 예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아이싱 처치는 예방차원이지, 직접적인 부상이 아니란 것이 대한축구협회의 설명이엇다. 사우디전 현지에 있던 대표팀 관계자는 "손흥민은 무릎 부상이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대표팀 관계자의 말대로 손흥민은 부상이 아니었다. 그러면서 개인 통산 유럽 무대 200호골을 정조준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프로에 데뷔한 독일 함부르크에서 20골을 시작으로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9골을 기록했다. 이어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148골을 기록 중이다. 총 197골. 이제 3골만 넣으면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지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던 손흥민은 셰필드를 상대로 강했다. 5경기에서 2골-3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