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10년간 축구해서 342억 번 佛 출신 '우승 제조기', 29세밖에 안됐는데 무직 위기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0년간 프로 생활을 하면서 벌어드인 수입이 2050만파운드(약 342억원)에 달한다. 아직 나이는 서른이 되지 않다. 그러나 무직이 됐다. 전 첼시 스타 티에무에 바카요코 얘기다.

바카요코는 은골로 캉테와 함께 프랑스대표팀을 이끌어갈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특히 소속팀에선 '우승 제조기'로 불렸다. AS모나코 시절이던 2016~2017시즌에는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이끌었다. 2012~2013시즌부터 파리생제르맹(PSG)이 리그1 우승을 독식하던 상황에서 AS모나코가 유일하게 2016~2017시즌 우승을 쟁취한 건 바카요코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선 시즌 베스트 11에 뽑히기도.

바카요코는 2017년 여름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5년 계약을 했다. 이적료는 3500만파운드(약 507억원)를 발생시켰다. 43경기를 뛰면서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바카요코의 첼시 생활은 한 시즌이 전부였다. 다만 첼시에서도 우승컵에 입 맞췄다. FA컵이었다.

이후 바카요코는 첼시의 골칫거리로 전락하면서 '저니맨' 생활을 했다. 첼시와의 남은 4년을 임대로 보내야 했다. 당시 첼시는 650만유로(약 84억원)의 바카요코 연봉을 일부 부담하면서 AC밀란을 시작으로 '친정' AS모나코과 나폴리에 1년씩 임대했다. 나폴리는 20220~2021시즌 초반 바카요코를 완전이적 시키려고 했지만 점점 확신이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시즌이 끝나고 임대를 종료시켰다.

바카요코는 2021~2022시즌부터 AC밀란에서 임대로 두 시즌을 보냈다. 그러면서 2021~2022시즌 AC밀란의 세리에 A 우승을 견인하며 부활하는 듯했다. 그러나 바카요코는 2022년 첼시와의 계약기간이 종료된 뒤 2022~2023시즌을 마지막으로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마감일은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