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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도 함께' 엑소 첸, 10월 뒤늦은 결혼식→日솔로+투어...팬은 '싸늘'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두 딸의 아빠인 엑소 첸이 오는 10월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 열일 행보도 이어간다. 오는 17일 일본 첫 솔로 앨범 발매와 더불어 일본 투어를 앞두고 있는 상황. 다만, 여전히 일부 팬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쏟아졌다.

16일 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첸이 사정상 진행하지 못했던 결혼식을 10월에 올리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첸의 결혼식은 가족, 친지와 엑소 멤버 등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첸은 지난 2020년 1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 및 혼전임신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당시첸은 자필편지를 통해 "제게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면서 "그러던 중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라며 결혼과 함께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이 같은 소식을 알린 지 3달 만인 2020년 4월 첸은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이후 이듬해 11월 군복무 중이던 첸은 아내의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고, 2022년 1월 둘째 득녀 소식을 전하며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당시 첸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일부 팬들은 팀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팀 탈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결국 첸은 "난생 처음 일어난 일이라 함께해왔던 엑소엘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말을 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라며 "직접 여러분께 사실을 먼저 알려야겠단 생각에 글을 남겼었다. 마음과 달리 부족하고 서투른 말들로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한편 첸은 오는 10월 결혼식을 앞두고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오는 17일 일본에서 첫 솔로 앨범 'ポラリス / Polaris'(폴라리스)를 발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첸은 8월 19일 나고야 공연을 시작으로 요코하마, 오사카, 오카야마, 기타큐슈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8회에 걸쳐 'CHEN JAPAN TOUR 2023 - Polaris -'(첸 재팬 투어 2023 - 폴라리스 -)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