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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 SON과 연봉 동급, 분데스리가 10위 '주급 3억3600만원', 케인 '7억' 최고연봉 등극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연봉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세계 프로축구 선수의 연봉이나 구단과 리그 순위 등을 제공하는 'Capology'는 분데스리가의 최고 연봉 선수 25명을 제공했다. 이 중 김민재는 주급 23만769유로(약 3억3600만원), 연봉 1200만유로(약 175억원)를 기록, 10위에 랭크됐다.

손흥민(31·토트넘)의 주급과 동급이다. 손흥민의 주급은 21만파운드(약 3억57000만원) 내외로 알려져 있다.

그야말로 '잭팟'이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받던 연봉은 200만유로(약 29억원)였다. 6배가 뛴 셈이다. 나폴리와 재계약하더라도 선수단 최고 상한액인 900만유로(약 131억원)밖에 받지 못했다. 특히 김민재가 맨유를 선택했다면 뮌헨이 보장한 연봉을 받지 못했다. 맨유는 김민재에게 매 시즌 600만유로(약 87억5000만원), 주급 10만파운드(약 1억7000만원) 지급을 약속했었다. 뮌헨의 조건보다 두 배 적은 금액이다.

김민재는 뮌헨 공식 데뷔전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3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2023년 독일 축구리그(DFL) 슈퍼컵에 0-2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45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후반 25분 상대의 결정적 기회를 깔끔한 태클로 막아내는 등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0대3으로 패했다.

슈퍼컵을 통해 예열을 마친 김민재는 오는 19일 오전 3시 30분 베르더 브레멘과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준비 중이다.

분데스리가 최고 연봉의 영예는 해리 케인이 안았다. 진통 끝에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연봉 2500만유로(약 366억원), 주급 48만769유로(약 7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했다면 주급 40만파운드(약 6억7000만원)를 받을 수 있었다. 분데스리가 최고 연봉 순위는 1위부터 11위까지 뮌헨 소속 선수들이 차지했다. 1위 케인을 시작으로 2위 마누엘 노이어(연봉 2100만유로, 주급 40만3846유로), 3위 토마스 뮐러(연봉 2050만유로, 주급 39만4231유로), 4위 르로이 사네(연봉 2000만유로, 주급 38만4615유로), 5위 조슈아 키미히(연봉 1950만유로, 주급 37만5000유로), 6위 세르쥬 나브리(연봉 1887만유로, 주급 36만2885유로), 7위 레온 고레츠카(연봉 1800만유로, 주급 34만6154유로), 8위 킹슬리 코망(연봉 1700만유로, 주급 32만6923유로), 9위 마타이스 데 리흐트(연봉 1600만유로, 주급 30만7692유로), 10위 김민재, 11위 알폰소 데이비스(연봉 1125만유로, 주급 21만6346유로)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