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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사우디행, 이강인에게 도움' 베르나르두 실바 영입 안되면 이강인 'PSG 플레이 메이커'로 뛴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오일머니'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떠난 네이마르(31)의 이적이 'KING'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최대 스포츠지 '레퀴프'는 '리오넬 메시의 세간의 이목을 끄는 이적과 네이마르의 사우디 알 힐랄 이적은 올 여름 새로 합류한 이강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마요르카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경험을 살려 한국의 재능 있는 이강인을 잠재적인 창의적인 미드필더 해결책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13일 로리앙과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 1 개막전이자 PSG 데뷔전에서 가동된 4-3-3 포메이션에서 스리톱 중 우측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81분을 소화했다. 마요르카에선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기 때문에 오른쪽 측면에 서는 건 익숙하지 않은 이강인이었다. 결국 폭발적인 돌파보다는 자신의 주발인 왼발을 사용하려면 안쪽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PSG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는 딱히 나오지 않았다. PSG가 맨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유다. 다만 레퀴프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은 창조적인 미드필더 역할에 배치될 수 있게 해준다. PSG는 이강인을 그 자리에 앉힐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로리앙전에서 킬패스 1개를 기록한 바 있다.

이강인이 패스 배달자로 변신할 경우 PSG는 공격력에 날개를 달 수 있다. 로리앙전 직후 골 결정력 부재를 만회하기 위해 2군에 있던 킬리안 음바페를 1군으로 끌어올렸다. 이강인은 음바페를 비롯해 오스만 뎀벨레, 곤살루 하무스 등 결정력이 높은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