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만찢남' 조규성(25·미트윌란)이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침묵했다.
조규성은 11일(한국시각) 키프로스 니코시아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모니아(키프로스)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3차 예선 원정 1차전에 선발 출전, 65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팀은 0대1로 패했다.
이날 최전방을 지킨 조규성은 후반 20분 교체될까지 득점을 생산해내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좀처럼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소리 카바와 교체됐다.
조규성은 덴마크리그에서 개막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미트윌란 구단 사상 최초의 기록이었다. 무엇보다 데뷔 후 3경기 연속 골은 최근 15시즌간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조규성은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덴마크리그 뿐만 아니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야 유럽 5대리그 이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미트윌란은 전반 38분 상대 로만 베주스에게 허용한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대1로 졌다. 오는 18일 안방에서 열릴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3차 예선을 통과한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는 UEFA가 주관하는 클럽 대항전 중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다음 등급에 해당하는 대회다. 2021~2022시즌부터 막을 올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