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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타율 2위 '3안타 폭발'의 날…떠올린 '스승의 은혜'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박건우(33·NC 다이노스)는 지난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현역 통산 타율 2위(0.325)다운 활약이 나왔다.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한 박건우는 1-1로 맞선 3회말 1사 2,3루에서 좌익수 왼쪽으로 향한 2루타를 날리면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에는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4-3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날렸고, 마틴과 권희동이 한 베이스씩 더 보내면서 쐐기 득점을 올렸다.

박건우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끈 사이 정구범(4⅓이닝 1실점)-김시훈(1⅔이닝 무실점)-김영규(1이닝 1실점)-류진욱(1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의 릴레이 호투가 나왔다.

NC는 4대2로 승리했고, 2연승을 달렸다. 4위였던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에 패배하면서 순위는 5위에서 공동 4위가 됐다.

경기를 마친 뒤 강인권 NC 감독은 투수진과 포수 박세혁의 호흡을 칭찬하면서 "타선에서 박건우, 권희동의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박건우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8푼9리를 기록하고 있는 박건우는 코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건우는 "좋은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시고 있지만, 특히 송지만, 전민수 코치님께 더 많은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두 코치님들 덕분에 이번 시즌 많은 성장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박건우는 "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분들께 감사하고 내일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