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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을 위해서라면…, 바뮌 이적료 1억유로 상향+'토트넘 관심' 18세 공격수도 준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30·토트넘) 영입을 위해 '올인'할 예정이다.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은 '뮌헨의 최고 경영진은 다음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만나 케인에 대한 행보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뮌헨의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최고경영장(CEO)와 마르코 네페 테크니컬 디렉터는 이날 영국 런던으로 향할 예정이었지만, 독일 매체에선 비행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뮌헨 CEO와 테크니컬 디렉터는 케인 협상에 집중하기 위해 프리시즌 일본 투어에 동행하지 않았다.

가디언은 뮌헨과 레비 회장이 협상 테이블에서 만남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반대로 얘기하면, 레비 회장이 케인 이적과 관련해 불가 방침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뮌헨은 담판을 짓기 위한 한 방이 필요하다. 역시 레비 회장이 원하는 이적료를 제시해야 한다. 뮌헨은 이달 초부터 레비 회장에게 이적료를 제시했다. 1차 제안은 7000만유로(약 985억원)였다. 레비 회장은 콧방귀도 뀌지 않았다. 뮌헨은 곧바로 2차 제안을 했다. 이적료를 8000만유로(약 1126억원)까지 올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레비 회장의 퇴짜에 물러나야 했다. 다음주 미팅 때 제안될 3차 이적료는 1억유로(약 1407억원)가 될 전망이다. 가디언은 '독일 챔피언 뮌헨은 케인의 몸값으로 1억유로를 제안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뮌헨은 한 가지 옵션을 더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18세 공격수 마티스 텔도 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도 케인 영입을 위해 마음을 돌렸다. 투헬 감독은 프랑스 신성을 스쿼드에 확보해놓고 싶었지만 "이적 기간에 무언가가 매우 늦게 변한다면 마음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케인 영입전에 뮌헨만 있는 것이 아니다. 프랑스 거부구단 파리생제르맹(PSG)도 있다. 다만 케인이 PSG 이적은 원하지 않고 있다. 뮌헨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건 맞다. 레비 회장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순위 경쟁을 해야 하는 맨유보다 타리그로 케인을 보내는 것이 명분이 선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