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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탈장 수술로 다시 태어난 SON '토트넘 뉴 캡틴' 되나? '진정한 리더십 자질 갖췄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31)이 토트넘 주장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팀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한 손흥민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라이언 시티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스포츠 탈장으로 힘들었던 지난 시즌을 회상하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절대적 신임을 얻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소니(손흥민)을 정말 잘 안다.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 뛰어난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특히 골로 위협할 수 있는 윙어들의 플레이를 하는 팀을 좋아한다. 손흥민은 엘리트"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손흥민과 팀을 운영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은 진정한 리더십 자질을 갖춘 또 다른 선수다. 손흥민은 매 경기마다 일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은 모든 그룹과 잘 어우러진다. 그건 그의 인기 때문이 아니다. 손흥민이 경기에서 해야할 것, 경기에서 확실하게 보여줬다. 때문에 토트넘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좋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 내 새 주장을 찾아야 한다. 이미 팀을 떠난 위고 요리스에 이어 '에이스' 해리 케인까지 팀을 떠날 경우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8년간 토트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포함해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손흥민은 유력한 주장 후보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다행히 손흥민에게 '캡틴'은 낯설지 않다. 손흥민은 지난 6년간 주장 완장을 차고 A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몸 상태로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이미 자국대표팀에서 리더이며 오랫동안 아이콘으로 활동했다.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동료들 사이에서 엄청난 존경심을 보유한 선수"라며 엄지를 세웠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