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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뮌 옷피셜 초읽기'괴물 김민재에 대한 11가지 팩트#박지성 동문#손흥민 이적료 경신#이적 해트트릭#슈미트 감독[獨매체]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이적 '옷피셜'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김민재에 대한 독일 현지 매체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0일 '이탈리아 챔피언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가 2028년 여름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파리생제르맹으로 떠난 프랑스 출신 루카스 에르난데스의 자리를 메울 예정'이라면서 '불과 2년 전 베이징 궈안에서 뛰었고, 바이에른 뮌헨에게 5000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게 한 이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김민재에 대한 11가지 팩트를 소개했다.

[김민재에 대한 11가지 사실]

1.요람에서부터 그의 재능은 시작됐다. 김민재는 1996년 두 운동선수 부모(아버지는 유도선수, 어머니는 육상선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2. 그러나 먼저 올바른 위치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야 했다. 가레스 베일은 레프트백,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윙어, 루카스 피셰크가 9번으로 뛰었듯이 김민재는 초등학교 시절 최전방 공격수, 센터포워드로 뛰었다.

3. 그의 눈부신 성장 뒤에는 의심할 여지 없이 뛰어난 교육이 있었다. 맨유의 전설 박지성과 마찬가지로 김민재도 수원공고를 나왔다.

4. 2017년 K리그1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2019년 동아시아선수권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으면 지난 시즌 나폴리 우승과 함께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지난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선 레알마드리드 안토니오 루디거와 함께 단 한번도 드리블을 허용하지 않은 수비수로 기록됐다.

5.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조심하라. 김민재는 큰 키와 기술, 스피드 때문에 '괴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6.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병역 특례를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국 남성들은 18~21개월 군 복무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지만 특별한 공적이 있는 경우 예술체육요원으로, 34개월간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 544시간의 봉사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김민재는 지난달 4주 기본 군사훈련을 마쳤다.

7. 김민재는 자신감이 부족하지 않다. 2020년 당시 중국 1부리그 베이징 궈안 활약 당시 인터뷰를 통해 중국 선수들의 수준을 전반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외국인 영입 없인 리그가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 팀 수비에 있어서 자신의 중요성과 조나단 비에이라의 부상 후 우승 경쟁이 무너졌다고 강조했었다.8.상황이 조금만 달라졌다면 분데스리가 팬들은 일찌감치 김민재에 대한 소식을 접했을지 모른다. K리그1과 중국 슈퍼리그에서 보여준 눈부신 활약 덕분에 수년 전부터 토트넘, 첼시, 사우스햄턴, PSV, 라이프치히 등 유럽 명문 클럽의 스카우트들이 김민재를 눈독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9.하지만 분데스리가와의 첫 인연은 다른 방식으로 다가왔다. 김민재는 베이징에서 로저 슈미트 전 레버쿠젠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슈미트 감독은 2017년 6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베이징 궈안 감독을 역임했고, 김민재는 2019년 1월 베이징으로 이적했다. 이후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할 때는 샬케 슈퍼스타 출신 막스 마이어와 함께 뛰기도 했다.

10. 26세 김민재는 '3년 연속' 팀을 옮기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이적 해트트릭의 완성으로 볼 수 있다. 2021년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2022년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2023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11.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한국 축구선수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다. 이전까진 손흥민이 이적료 4250만 유로로, 가장 비싼 한국선수였지만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바이아읏 5000만 유로에 이적하면서, 한국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게 됐다. 이미 그에게 총 7630만 유로가 지출됐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를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는 극찬과 함께 "새로운 축구방식에 익숙해지고 자신이 가장 강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어떤 선수가 될 지 모르겠다"며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어떤 선수가 될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곧 알게 될 것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