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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자회견]김병수 감독 '카즈키-고무열, 두 신입생 너무 훌륭했다'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카즈키, 고무열, 너무 훌륭했다."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이 새로운 선수들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수원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2대2로 비겼다. 0-2로 끌려갔지만, 쫓아갔다. 아코스티가 2도움을 기록했고, 고승범과 뮬리치가 모처럼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수원은 여전히 8경기 무승(3무5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초반에 어수선했다. 힘들었다. 22세를 빠르게 교체했다. 두 골을 먼저 먹었지만 두 골을 따라 붙었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현상이다. 후반에 우리도 부족한 자원이 있지만 공격적으로 변화를 줬고, 모험을 감수했다. 그 결과 동점골을 넣었다. 불안 요소는 있었지만, 따라 붙은 것은 좋았다"고 했다.

새롭게 영입한 카즈키와 고무열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보였다. 카즈키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고무열은 후반 투입됐다. 김 감독은 "너무 훌륭했다. 시작하기 전에 이야기한대로 카즈키가 들어와서 앞으로 나가는 패스 빈도가 늘어났다. 볼 잡아서 안정성을 유지했다. 고무열은 후반 얼마 못뛰었지만 순간순간 번뜩이는 찬스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보인 아코스티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아코스티는 우리 팀의 게임체인저다.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포인트가 아쉽지만, 그게 없이도 만족한다"고 했다. 모처럼 득점한 뮬리치에 대해서도 "뮬리치도 제 몫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잔부상도 많고 훈련참가를 잘 못했는데, 앞으로도 필요한 시간에 이 선수가 힘을 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스트라이커 한 명을 영입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