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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시원한 풋살'을 즐긴다, 최신식 돔 풋살장 '더피치 평택' 호평 속 화려한 개장

[평택=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짱 시원해요!"

8일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 소사벌지구에 위치한 최신식 풋살장 '더피치 평택'을 처음 밟은 학생들이 공통으로 내놓은 반응이다.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이날, '5vs5 게토레이 풋살 2023' 평택대회가 열렸다. 본 대회를 끝마친 뒤 '더피치 평택' 오픈을 기념해 열리는 일종의 번외 대회다. 이날 날씨는 풋살을 하기엔 적합하지 않았다. 평택의 최고기온은 31도에 육박했고, 습도는 81%에 달했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온몸에선 땀이 주르륵 흘렀다.

그런데 학생들은 풋살장이 시원하다고 말하고 있었다. 왜일까. 최근 완공한 '더피치 평택'의 구조에 비밀이 있었다. 스포츠마케팅 기업 'HNS'가 운영하는 14번째지점 31번째 구장인 '더피치 평택' 풋살장은 A, B, C 세 개 구장으로 구성됐다. 가장 큰 특징은 돔(Dome)이다. 사시사철 이용할 수 있도록 3개 구장을 모두 돔으로 구성했다.

돔은 학생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그늘이 돼주었다. 'HNS' 관계자에 따르면, 3개 구장 중 가장 시원한 B구장 내부 온도는 외부 온도와 대략 7도 정도 차이가 난다. 이날 풋살장 밖은 뜨거웠지만, 풋살장 주변은 선선하다 못해 시원하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H-CUP 풋살대회' 시흥예선 챔피언인 P4U FS 이정우 감독은 다른 풋살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 선수가 지쳐 쓰러졌던 사연을 소개하며 "'더피치 평택' 풋살장은 보다시피 돔으로 구성되다보니 확실히 시원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P4U FS 선수들도 "시원해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더피치 평택'은 천장 자재를 천에서 폴리카모네이트로 바꿔 미관상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3개의 풋살장의 간판 색깔은 화이트톤, 연한회색톤, 진한회색톤으로 모두 달랐다. 또한, 화재가 발생해도 번지지 않는 내연성을 갖췄다고 'HNS' 관계자는 말했다.

이날은 '5vs5 게토레이 풋살 2023' 평택대회가 열렸다. 대한민국 최고의 아마추어 중학생 풋살 대회인 '5vs5 게토레이 풋살 2023'의 번외 경기다. '5vs5 게토레이 풋살 2023' 본 대회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지난 5월20일 전국챔피언십을 끝으로 종료됐다.

'더피치 평택'의 오픈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대회에는 무려 50개팀이 참가신청서를 내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지난해 'H-CUP'이란 이름으로 중학생, 성인 풋살러들에게 인식된 '5vs5 게토레이 풋살'에 대한 풋살러들의 니즈가 얼마나 큰지를 엿볼 수 있다. 주최측은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부득이 40개팀으로 '세팅'했다. 이번 대회는 'HNS'가 주최하고, 게토레이가 파트너로 참가한다. 스포츠조선은 미디어 파트너다.

이번 대회에는 각 지역 최고의 아마추어 중학생 풋살팀, 평택 지역 내 풋살팀 10개팀 등이 참가했다. '5vs5 게토레이 풋살' 평택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천안에서 온 팀도 있었다. 40개팀 선수들이 시원한 돔 구장에서 최고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땀을 흘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HNS'는 풋살장 인근에 복합 스포츠시설인 '더피치원' 건립을 진행 중이다. 내후년 완공이 목표다. 'HNS'측은 "'더피치 평택' 주변은 논과 밭만 휑하니 펼쳐진 빈 땅이다. 우리는 이곳에 '더피치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더피치원'은 민간 스포츠마케팅 회사가 지자체 정책에 발맞춰 지역민들에게 생활스포츠 인프라를 제공하고자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우리는 사회적 가치(CSR)도 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