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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김민재 영입' 대박 친 황금손 지운톨리 단장, 결국 유벤투스로 '이직'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철기둥' 김민재(26·나폴리)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51)이 루머대로 유벤투스로 적을 옮겼다.

유벤투스는 7일(한국시각), 지운톨리를 새로운 스포츠디렉터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지운톨리 단장은 스페치아를 세리에B 승격을 이끌었고, 카르피에서 5시즌 동안 4번의 승격을 달성했다. 2015년 나폴리에 합류해 2019~2020시즌 이탈리안컵, 그리고 2022~2023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지운톨리는 우리 일원이다. 비안코네리에서 더 많은 성공을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지운톨리 단장은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비롯해 흐비차 크라바츠켈리아, 빅터 오시멘 등 핵심 자원들의 영입을 주도했다. 나폴리는 지운톨리 단장이 영입한 자원들을 중심으로 지난시즌 30년만의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유벤투스 구단은 지운톨리 단장에 대해 "혁신적이고 유능하다. 이적시장에서 날카로운 결정을 내려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수년간 입지를 공고히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김민재를 1800만유로(현재환율 약 256억원)에 영입했다. 김민재는 단 한 시즌을 뛰고 이적 당시 계약서에 삽입한 바이아웃 금액 5000만유로(약 710억원)로 바이에른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다. 3배가량의 이익을 남긴 셈이다. 기초군사훈련을 끝마친 6일, 국내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폴리는 지난시즌을 끝으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안식년'을 이유로 팀을 떠난 이후 '황금손' 지운톨리 단장까지 떠났다. 여기에 '대체불가 센터백'인 김민재마저 이적이 임박했다. 나폴리는 큰 성공 이후 큰 변화를 맞이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